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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와칭 (Whale Watching) - 골드코스트에서 만난 고래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웨일 와칭 (Whale Watching) - 골드코스트에서 만난 고래

Energise-r 2018. 7. 30. 07:30

브리즈번의 겨울은 웨일 와칭 시즌이다. 놀러온 지인들은 몇 번 예약을 해 드리곤 했는데, 정작 우리는 가 본 적이 없다. 재의 방학을 맞아 우리 가족 나들이로 골드코스트에서 1박 2일로 놀러 다녀왔는데, 그 첫 일정이 바로 고래 보기다. 


그루폰을 통해 아동가에 성인 티켓을 미리 구입해 두었고, 전에 배를 탔을 때 멀미 증세를 보였던 재의를 위해 미리 배멀미 방지 밴드도 차도록 했다. 


아침 9시까지 집결....배를 타러 가는 길에 꽤나 큰 물고기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혹시 몰라 재의랑 배멀미 약까지 나누어 먹었건만, 역시 우리는 시간이 좀 지나니 멀미가 생길락말락....얼렁 바닷바람을 쐬기 위해 갑판으로 나갔다. 



어린 아이들 중에서는 이미 토를 하는 친구들이 몇 있었다. 



마침 우리가 나와있는 쪽에 고래가 출몰했다. 몸을 뒤집으니 선명하게 보이는 꼬리....



재의는 결국 배멀미에 고래 구경도 마다하고 이후에는 내리 쭉 잠을 잤다. 덕분에 나도 배 안에 있느라 제대로 고래 구경을 못했지만 다행히 남편의 카메라 덕분에 대신 구경을 했다. 


이 날 우리가 만난 고래는 자그만치 다섯 마리에 돌고래도 두 마리 볼 수 있었다. 



올 여름 방학에 스노쿨링을 계획해 두었는데 나랑 재의는 배멀미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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