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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대단한 오락실

Energise-r 2018. 8. 2. 07:00

골드코스트에서 묵는 동안 재의가 푹 빠진 곳은 바로 오락실이다. Time Zone을 전에 브리즈번에서 가 봤을 때는 규모가 작았는데,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위치한 이 곳은 어마어마하게 컸다. 놀이동산에 버금갈 정도로 다양한 놀거리가 있었다. 


문제는 아주 물쓰듯 돈을 쓰고 왔다는 것이다. 보통 게임이 1-2달러지만 정작 재미있는 게임은 4-5달러씩 하다보니 금방이었다. 



간단하고 쉬워 보이는 것에서 시작해서....오토바이나 자동차 경주는 기본이다. 



재의가 특별히 재미있어 한 것은 아래의 세 개다. 첫 번째는 내가 어릴 때 했던 아케이드 게임과 비슷해 보인다. (난 오락을 너무나 못해서 몇 초 못가는 관계로 오락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을 통 모른다.) 



남편이 극찬했던 것은 바로 가상 현실 (Virtual Reality) 게임이었다. 롤러코스터 같은 걸 타는데 바람도 훅 불고 정말 실감난다고 한다.  재의도 진짜 같은지 온갖 리액션을 해서....재밌다고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들어서 구경을 했다. 나는 안경을 쓰고서는 체험이 불가능해서 포기했다. 



이건 룸에 들어가서 괴물을 쏘는 게임인데 휙휙 자동차가 돌고 그래서 이것 또한 엄청 재미있어했다. 나는 밖에서 화면으로 게임 삼매경에 빠진 이 두 남자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재의도 방학이고 남편도 휴가이다 보니 오락실에서 통크게 맘껏 놀아봤다. 골드코스트에 오니 날씨가 별로라 뭘 하고 노나 했는데, 아주 신세계를 만나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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