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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해외에서 추석 나기

Energise-r 2018. 9. 25. 21:54

추석이다. 그렇지만 호주에 있다보니 별 실감이 안 난다. 나는 차례상을 차리는 흔치 않은(?) 며느리인데도 그렇다.


올해 추석에는 재의 친구들과 모여서 떡 만들기를 했다. 나야 떡 만들기는 꿈도 못 꾸었을테지만...다른 요리 잘하는 금손 엄마들이 있어 가능했다. 


쌀가루를 반죽하고 식용색소로 다섯 가지 다른 색깔 떡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송편 속을 넣는 걸 배워 하기 시작했다. 



아주 큰 왕만두 같은 것부터...나중에는 플레이도우 하듯이 곰돌이, 꽃, 무지개...온갖 모양이 떡이 탄생했다. 



모양에 신경쓰고 속은 안 들어가다보니....이쁘지만 맛은 영 없는 떡이 나오고 말았다. 그래도 처음 해 보는 떡만들기로 풍성한 추석이었다. 




이 많은 음식을 순식간에 뚝딱 해내는 솜씨 많은 엄마들 덕분에 참으로 맛난 추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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