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물룰라바에서의 첫 날_ 수영장과 바다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물룰라바에서의 첫 날_ 수영장과 바다

Energise-r 2019. 1. 14. 07:00

단비네, 유나네 세 가족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물룰라바에서 하루를 보냈다. 각 가족이 방 하나씩 차지하고 아이들은 거실에 모여서 마냥 신이 났다. 점심을 먹고 첫 번째 한 일은 바로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 주고받기이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의 날이다. 



그리고 바로 수영장 고고~~~! 근데 수영장 사이즈가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엄청 아담해서 당황했다. 아이들이야 마냥 물놀이에 신나 했지만....



요번에 새로 장만한 수중 카메라가 여러모로 효자다. 



나의 굴욕 사진도 남긴 했지만....


여기 또 다른 엄마의 굴욕신....


수영을 마치고 우리는 등대가 있다는 룩아웃으로 갔다. (Point Cartwright Light

바닷가라 그런지 아주 엄청난 바람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바다를 향해 돌진하더니 어느 새 빤스까지 젖고 파도놀이 중인 아이들...나중에 지나가던 분이 블루 보틀 해파리를 조심하라고 알려 주셔서...이 아이들을 말려서 바다에서 나왔다. 



남편이 찍사라 우리 가족 사진은 못 남겼지만, 두 가족의 사진이 참 이쁘다....



이 두 개구쟁이들.... 항상 예사롭지 않은 포즈다. 호민이가 1년 한국에 가기 때문에 당분간 못 만난다. 그걸 기념하는 여행이건만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신이 나셨다. 



아이들은 숙소에 들어와 댄스 파티 삼매경.... 어른들은 수다 삼매경.... 이렇게 우리의 하루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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