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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축제 때마다 쉽게 볼 수 있는 이벤트는 바로 동물 체험이다. 동네 교회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갔더니 아니나다를가 동물 보러 들어간다. 새로울 게 없어 보이지만 할 때마다 참 좋아하는 재의다. 동물이라면 질색하는 나랑은 영 다르다. 결국 모이를 사서 feeding을 한다. 아직까지는 애완동물 갖고싶다 조르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난 애완동물 키우기엔 너무나 게으르다...)
좀 늦은 포스팅이지만 재의는 크리스마스 전 유치원을 졸업했다. 이 유치원에서는 가족끼리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기에 또 특별한 의미가 있다. 준비한 프로그램이 무척 많아서 놀랬고, 킨디 졸업(2017/12/20 - [아빠의 육아일기] - 킨디 졸업식) 때와는 분위기가 또 달라서 놀랬다. 잘하는 몇몇 친구들이 앞에서 돋보이는 식이었는데, 나로서는 좀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모두가 졸업을 맞는 주인공인데, 몇몇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느낌이랄까... 재의도 연극이랑 노래를 앞에서 했다. 재의는 엄마한테 서프라이즈하고 싶었는지, 집에서는 통 보여주질 않아서 어떻게 할까 궁금하긴 했다. 제법 하네, 하는 순간 대사 중 she를 he로 말하고서는 곧장 정정했는데, 다들 웃음이 빵 터졌다. 재..
골드코스트 워터 파크 중 한 곳인 화이트워터 월드 (WhiteWater World)는 드림월드에서 바로 갈 수 있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맘 편히 놀기 위해 짐을 넣어둘 락커를 찾았다. 10달러...싸지 않다. 그런데 동전으로만 결제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guest service까지 가서 선불로 처리하는 게 좀 번거러웠다. 엄마는 그러거나 말거나...재의는 이미 신이 나서 뛰어 들었다. 워터 슬라이드는 언제나 재미있다. 버킷에서 물이 떨어지는 데 수량이 엄청나서 난 물벼락 맞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다. 높이가 좀 있는 곳에서 수영이나 할까 하고 다른 풀로 이동했다. 알람 소리가 나더니 파도풀로 바뀐다. 재의는 물을 엄청 먹으면서도 마냥 신이 났다. 수중 카메라 덕에 이렇게 멋진 모습도 남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