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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중고책과 장난감 득템 - 올해의 북페스트

Energise-r 2018. 7. 9. 07:00

지난 토요일... 추워서 일어나기 싫은 날이지만 일찌감치 우리는 집을 나섰다. 바로 다시 돌아온 북페스트(Bookfest)... 책과 장난감을 헌팅하기 위해서이다. 



다년 간의 경험 상 첫날, 아침 일찍이 가장 물이 좋다는 걸 알기에 서두른 것이다. 첫 날 8시 반쯤 도착했는데...이미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마구 쏟아져 있기 때문에 사실 찾고 싶은 책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것저것 담고 나오니 중고지만 그래도 75달러나 썼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계산을 하시는데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시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 암산으로 계산하신다. 나도 소시적에는 한 계산 했었는데 요즘은 암산이 통 안되는 통에 넋놓고 있다가 총액이 생각보다 많아 놀라기 일쑤다. 행여 몇 달러 더 냈더라도 판매 수익이 좋은 데 쓰인다 하니 좋은 맘으로 나온다. 



간만에 시티를 나왔으니 이쁜 까페를 찾아 들어갔다. 



재의는 오늘 산 파충류 책을 신기하게 본다. 



이 날 최고의 득템은 자석을 활용한 놀이기구인데 새 것 같은 컨디션인데,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보드게임 모음도 재미나 보인다. 



내가 고른 책은 이 두 권이다. 왼쪽 책은 내가 질적연구방법론 관련 아티클 쓸 때 많이 참조했던 책인데 그 책 무더기 속에서 발견하다니 감격적이었다. 스티글리츠야 워낙 내 쪽 분야에서 저명한 분이니.... 이 외에도 1달러 코너에서 피아노 악보랑 신앙 서적 몇 개를 살 수 있었다. 다음 번 헌팅 때까지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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