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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휴가 둘째날 - 달콤함과 향기로움

Energise-r 2019. 5. 6. 07:00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기라원으로 등산 가기로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참 좋다. 

가기 전 든든히 아침식사를 한다. 이 곳은 사과가 특산물이라 그런지 사과 주스가 참 맛나다. 아이들은 이스터라고 초콜릿 에그를 받았다. 

30분쯤 걸려서 기라윈에 도착했다. 기라윈 등반기는 이미 소개한 바 있다. 

2019/04/30 - [하이킹 이야기] - 호주 하이킹 : 기라윈 국립공원

간단히 가져간 음식으로 피크닉 겸 요기를 한 뒤, 우리는 달달구리를 찾아 떠났다. 

Heavenly Choloate  / 주소: 2117 Pyramids Rd, Wyberba QLD 4382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겹다. 

아이들은 닭과 오리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 다음 숙소로 돌아가기 전 잠깐 수제 비누랑 여러 소품을 파는 샵인 Washpol에 들렀다. 

https://www.washpool.com.au/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게 많았다. 엄마들이 구경하는 동안 아이들은 가게 앞 정원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다. 친구들은 여러가지 쇼핑을 했는데, 난 그저 기념으로 라벤더 꽃잎이 들어간 바스볼을 세 개 사서 친구들이랑 나눠 가졌다. 

가게 앞에 쓰인 글귀를 보며...그래, 순간에 살며 행복하자, 라는 다짐을 다시금 했다. 

저녁은 숙소에서 맛나게 먹었다. 아이들은 리셉션에서 비디오를 빌려다가 무비 타임을 가졌다. 윌리엄이 옛날 비디오인 캐스퍼를 골라서 의외였는데, 또 의외로 재미났다. 

남편은 그 새 밤하늘을 찍었다. 사실 날씨가 좋지 않아 별이 안 보였는데도, 참 멋진 사진이 나왔다. 이렇게 알차게 두번째 날도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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