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려가려 하죠.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달려가길 원하기도 하죠. 마치 전쟁터에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군인과 그 뒤에서 "돌격!"을 외치는 지휘관 같지 않나요? 여러분은 어느 쪽이 되고 싶으신가요? 저요? 전 땅개(?) 출신이라 역시 직접 달려가는게 체질인 것 같아요 ^^ -에딘버러 어느 광장에서-
칼튼힐(Calton Hill)은 사실, 다녀온 여행객들의 평이 크게 나뉘는 곳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기 안 가면 엄청 후회할 거라 그러구, 또 어떤 분들은 기껏 올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하시기도 하네요. 전... 네, 전 무척 좋았습니다. 마침 날씨도 좋았고, 거기서 본 풍경이 정말 후덜덜 멋졌거든요. 그리고 힐이라고 해서 꽤 높은 줄 알았는데, 그닥 높지 않더라구요. 여기 이름의 유래는 갈릭어(Gaelic)어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이 숲으로 덮인 언덕(Forested hill)이랍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스코틀랜드 정부 주요 건물이 여길 중심으로 있었다고 해서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갖기도 했다네요. 지금은 에딘버러의 또 하나의 상징으로서 그림이나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여..
오래 전 크래파스 통을 열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지 한참 됐지만 어쩐지 버리기 아까워 집 한구석에 내버려 뒀더랬죠. 별 생각없이 크래파스를 보고 있는데, 크래파스를 둘러싸고 있는 겉포장의 글자 중 몇가지 눈에 띄었습니다. '살색', '하늘색' '살색'이란 표현은 문제가 되서 이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 '하늘색'은... 응? 왜 이게 하늘색일까 순간 당황했죠. 생각해보니까 하늘색은 어떤 색을 말하는 건지 헤깔리더군요 --; 옅은 파란색을 말하는 건가요? 제가 아는 하늘 색은 너무 다양해서 도대체 감이 없군요. 음... 작년 말엔 거의 구름낀 잿빛 하늘만 봤더랬죠. 지금은 에매랄드 빛깔 같은 하늘을 보고 있죠. 스코틀랜드에 갔을 땐, 그때그때 너무 달라서 어떤 색이었는지 말도 못하겠고, 그 전..
에딘버러성을 나오면 바로 근처에 스카치 위스키 익스피어리언스(The Scotch Whisky Experience)가 있습니다. 한 건물 안에 레스토랑도 있고 스카치 위스키 숍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하려고 하는 위스키 투어를 위한 전시공간도 있죠. 원래 스카치 위스키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영국 내에서도 사람들이 그다지 찾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 때 군인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제공됐었는데, 종전후에 자국으로 돌아간 군인들이 위스키의 맛을 잊지 못해 찾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에선 스카치 위스키 하면 굉장히 고급술로 취급되서 가격이 꽤 센 편인데, 여긴 산지라 그런지 아주 저렴하답니다. 투어를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에도 입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