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최근에 구름 사진을 보고 필 받아 저도 올려봅니다. ^^ 한국에서도 멋진 구름을 많이 접할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기 영국이야 말로 구름 찍기에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구름만 찍으러 다니는 작가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아래는 최근에 찍은 구름 사진입니다. 오후에 약간 어두워질 찰나에 찍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왔다고 좋아했던 사진들입니다 ^o^
브라이튼이 런던 남쪽 해안가에 있는 휴양 도시란 사실을 아시는 분은 당연히 바닷가 근처니 갈매기가 많겠지 생각하겠죠. 그러나 아무리 바닷가 근처라 도시라 해도 그렇지 여긴 좀 심하게 많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바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조차 갈매기들이 독수리인양 창공을 지배하고 있죠.^^ 왜 그럴까? 나름 혼자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브라이튼은 어촌 마을이 아니기 때문에 고기잡이 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근처에 좋은 낙시터가 있어서 물고기 구경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리 많치 갈매기가 많이 보입니다. 일단 여기에 많다는 건 살기 좋은 환경이란 뜻인데, 갈매기에게 살기 좋은 환경은 어떤 걸까요? 기온이나 번식환경 등을 떠올릴 수 있겠죠. 그러나 제일 중요한 먹거리, 이게 풍부한가? 갈매기가 물고..
여름을 앞 두고 이상하게 가을이 생각나네요. 생명력 넘치는 듯한 느낌도 좋지만, 꺼져가는 느낌도 가히 나쁘지 않은 하루입니다. 사진을 보니 저기에 나무로 된 벤치가 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가 앉아 있고 그 옆에 아내가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봤습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서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고 있을 듯한 모습을요. 어쩐지 거기에 있는 아내와 제 모습이 한참 나이가 있어 보이네요. 멋 훗날에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이런 상상처럼 다정하게 손잡고 있는 아내와 제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