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요즘은 어찌된 영문인지 만사 귀찮네요. 머릿 속 모든게 다 정지해 버린 듯 답답하기도 하고. 늘 사진기를 챙겨 나가지만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가는 날도 많고... 그러다 보니 최근에 손에 들린 사진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찍은 사진 몇을 보다보니 위 사진이 딱 지금 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음 *
요 며칠 D700에 50.4G 단렌즈 달랑 물린채 돌아다니며 찍어 봤습니다. 확실히 풀프레임 바디에서의 50mm는 상당히 좋은 것 같네요. A700에다 50mm 물리면 화각이 너무 어정쩡해서 은근 불편했는데, 그에 비하니 눈이 확 트이는 기분입니다. 그러나, 색감은 어째 소니 렌즈가 더 맘에 드네요. 니콘 렌즈는 선예도는 참 좋은데, 색감은... 그냥 심심한 듯 해요. 화려하지 않은게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지만, 일단 지금은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맘에 딱 들진 않군요. 사실, 대부분의 사진을 RAW로 찍고 후보정을 하는터라-이건 A700이도 마찬가지- 색감에 대한 건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네요. 아, 사진을 올리기 전에 잠시 D700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D700이를 살 때 캐논 5Dma..
지난 달인가 아내가 있는 학교에서 소개하는 당일치기 관광상품 중 저렴한게 있어서 티켓 예매를 했습니다. 스톤헨지랑 바쓰 당일 여행. 솔직히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별로 볼 게 없다고 해서 은근 걱정이 되더군요. '런던에선 가까우니 그냥 바람 쐬는 기분으로 슬쩍 다녀올 만은 하다'는게 유일한 긍정적인 피드백이었습니다 --;;; 브라이튼에서 스톤헨지까진 1시간 반정도 그리고 거기서 다시 바쓰까진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걸 생각하면 뭐 그리 먼 거리란 생각은 안들더군요. 서울 내도 조금만 왔다갔다 하면 1시간이고 부산에서도 조금 움직이려하면 1시간은 넘게 잡아야 되는데 2시간 정도는... 생각해보니 거리가 부산에서 대구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기차를 타면 1시간 거리. 그런데, 웃기게도 여기선 기차로 가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