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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우리의 연말 연초는 한국에서 온 친구 주연이와 딸 서현이와 함께였다. 이렇게 멀리까지 우리 가족을 보러 와 주는 게 고맙기만 하다. 온 가족이 아침 일찍 공항에 마중갔던 날.... 이 날 어쩐 일인지 참 오래 기다려서 만났다.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웬걸.... 실내 수영장에서 한바탕 놀고 나서....저녁에 불꽃놀이를 보러 시티 나들이를 감행했다. 피곤한 기색이 여력하다. 게다가 배까지 고프고.... 주문한 음식이 식당의 실수로 엄청 늦게 나왔다. 그래도 불꽃놀이를 보니 한 해가 저무는 게 실감이 났다. 사실 브리즈번 8년 살이 중 연말 불꽃놀이는 처음 가 봤다. 저녁을 먹어서 그런가 이제는 좀 에너지가 나나 보다. 계속 뛰어다니는 아가들... 사실 내 직장 근처 골목인데...밤에 오니..
내가 참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는 바로 입스위치 키즈 갤러리이다. 아쉽게도 비록 나의 비루한 운전 실력으로는 혼자 가지 못하지만... 재의 베프 루이스네에 신세를 져서 함께 키즈 갤러리에 다녀왔다. http://www.ipswichartgallery.qld.gov.au/kids/ (찍사 남편은 회사에서 일하는 평일이었던터라.... 사진이 아주 엉망이다) 이 날 주제는 "Playing with Light"이었고 입장료는 5달러였다. 빛에 대한 여러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5살 아들녀석이 원리를 이해하기엔 좀 어려웠겠지만 다양한 놀이로 재미있는 나들이였다. 간단한 그림자 놀이만으로도 신이 난다. 액자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모습을 드러낸다. 신기한 홀로그램이다. 레이저로 맘 가는 대로 그려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