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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음력설.... 해외라 설 기분이 별로 안 나지만, 그래도 중국 이민자들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사자춤 (라이언 댄스) 공연이 있다길래 다녀왔다. 장소는 Sunnybank Community and Sport Club (470 McCullough St, Sunnybank QLD 4109)이었다. 호주에는 이런 클럽 멤버쉽(5달러를 내면 평생 회원이다)을 받으면 음식값도 할인이 되고 각종 이벤트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날 사자춤도 무료 공연이라 부담 없이 가까이 사는 재의 친구네랑 동네 마실 가듯 다녀 왔다. 공연을 준비하는 팀이 보였다. 공연팀 대다수가 백인인 호주 사람들(?)이라 좀 의외였다. 처음에는 장소를 잘못 알아서 기다리다 보니 중국분들이 마작을 시작....허걱 놀래서 옆 식당으로 자리를 ..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여자 친구에게서 생일 초대를 받았다. 장소는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은 키즈까페였다. 여기는 원래 일요일에 안 여는데, 어떻게 일요일날 파티를 하나 싶었는데, private hire를 한 거였다. 다 파티 손님이라 더없이 좋았다. 이 친구는 엄마가 의사인데...케이크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이래저래 재주가 많나 보다. 이번에는 피나타 터뜨리기다. 롤리가 쏟아지니 아이들이 아주 신이 났다. 이렇게 친구들이랑 재미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학교에서 인포메이션 세션이 열렸다. 교실에는 통 못가봤기 때문에 궁금함을 안고 오전 오후 둘 중 오후 세션에 참석했다. 아이들은 한 시간 남짓한 세션 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본 커리큘럼이나 여러 중요한 정보에 대해서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 주셨다. 그러고 나서 교실을 찬찬히 둘러 보았다. 아이들이 이런 액티비티를 하고 있구나.... 아이들 눈 색깔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차트가 흥미롭다. 그만큼 다양하게 아이들이 섞여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담임 선생님은 젊은 멋쟁이시다. 4살에 학교를 들어가 아기만 같던 녀석이 어느 새 이렇게 커서 영어로 글도 쓰는구나. 신기할 따름이다. 영어랑 한국어랑 둘 다 하느라 어려울 텐데도.... 무엇보다도 밝고 친구에게 인기가 많은 아들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