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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코비드로 한동안 학교 오프라인 행사가 없었다. 어머니날 행사로 오랫만에 학교를 갔다. 간략한 미사 형태로 식이 끝나고 아이랑 곳곳에 붙어 있는 카드를 찾아 다녔다. 여기 있다, 수퍼 맘~~ 학교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한 송이랑 함께 행복한 사진을 하나 남겼다. 게다가 8살 아들이 자기 용돈으로 골라온 선물이다. 메모지랑 수면 양말....딱 취향 저격이다. 기특한 아드님... 이렇게 올해도 감사 가득한 어머니날을 보냈다.
친구들과 팅갈파에 있는 '바운스'라는 키즈까페에 다녀왔다. 우리 동네 스카이 존과 비슷한 컨셉으로 점프로 특화된 곳인데 좀 더 넓직한 느낌이었다. 바운스 덕에 점프를 높이 해서 농구 슛에 도전하는 아드님. 꽤 연령대가 높은 친구들도 많이 보였다. 두 시간 신나게 뛰어 놀고 나서 먹는 치킨 맛은 꿀 맛... 이렇게 또 즐거운 주말이 갔다. 다음 번엔 또 친구들과 한 번 와 봐야 겠다.
3학년, 만 8살인 아이는 책 읽기를 꽤나 좋아한다. 요즘은 차에서도, 걸을 때도 책을 읽어서 눈이 나빠질까봐 걱정이 될 정도다. 여튼 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즐거운 외출 중 하나는 도서관 가기다. 굳이 종이접시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가겠다는 아드님... 요번 한 번에 빌린 책이 이만큼이다. 일주일 내에 반납해야 하는 fast back 책 하나 말고는 대여 기간이 한 달이라 넉넉하다. 요즘 부쩍 좋아하는 제로니모 시리즈는 다행히 도서관에 엄청 많아서 책을 안 사도 되서 다행이다. 한국어 책도 좀 같이 많이 읽으면 좋으련만, 이제 한국어 실력과 영어 실력에 차이가 많이 나서 한국어 책은 점점 손이 안 가나보다. 다행히 영어책은 알아서 잘 읽으니 엄마는 한국어 책을 좀 더 같이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