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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이 학교에서 저녁에 도서관에서 부모랑 함께 책을 읽는 이벤트가 있었다. 밥을 먹고 도서관으로 갔더니 몇몇 가족들이 와 있었다. 책에 대한 힌트가 담겨있는 책봉투가 눈에 띈다. 학교 풍경이다. 다른 학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책이 다양하게 잘 구비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랜턴 만들기를 했다. 밖에 텐트도 있고 별을 볼 수 있게 천체 망원경도 있었다. 많이 준비해주신 학교에 감사하다. 이렇게 아이는 즐겁게 학교를 다닌다.
아이 유치원 때 만나 4-5년째 보고 있는 엄마들과 아점 모임을 가졌다. 솜씨 좋고 인심 좋은 한 언니가 준비해주셨다. 좋아하는 거 잔뜩이라 맛나게 먹고 수다도 맛있었다. 해외살이가 녹록치만은 않지만 좋은 사람들로 인해 행복의 기억이 늘어간다.
입소문으로 알게 된 까페인 Extraction 까페를 남편과 다녀왔다. 숨겨진 곳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어렵사리 찾아서 도착해보니 이미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가까스로 밖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주문했다. 난 1+1이라고 해서 두 잔이 나오는 걸 시켰다. 다른 빈 두개를 맛 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로 나온 빈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신 맛 강한 빈이었다. 라떼용 빈은 신 맛이 덜해 괜찮았다. 특이한 건 스파클링 워터가 같이 나온 거다. 남편의 추측은 입맛을 개운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거다. 토요일 오전은 아이가 한글학교에 가는 날이라 이렇게 둘이 데이트하는 시간이다. 이번 까페는 신 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그닥 그랬다. 다른 또 괜찮은 까페를 발굴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