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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한 학기 매주 댄스 연습이 있었다. 반마다 다른 곡을 지정해서 준비한 거다. 한동안 코비드로 오프라인 행사가 없었는데, 올해는 부모들도 다행히 옆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발표회를 볼 수 있었다. 미리 온라인 등록을 한 부모들에 한해 입장을 했는데, 다행히 부모들 중 앞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학년마다 기본 색깔 위아래 옷을 맞춰입고들 갔는데, 소품은 학교에서 준비해 주셨다. 반마다 다른 곡으로 공연을 했다. 프렙 꼬마들이 역시 귀엽고, 윗학년으로 갈수록 제법 멋진 댄스를 연출했다. 아드님은 3학년...딱 어중간했다. 그래도 하트뿅뿅 눈으로 열심히 비디오를 찍었다. 아쉽게도 다 흔들렸지만... 마지막엔 학년별로 열심히 잘 참여한 친구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오랫만에 학교에 가서 아들 녀석이 친구들이랑 ..
생일을 맞은 친구랑 아이들이랑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보러 다녀왔다. 전에 이 극단에서 했던 뮤지컬 '애니'도 함께 봤는데 그 때 좋았던 기억 덕분이다. 아이들에게도 더 익숙한 스토리라 좋을 것 같았다. 공연 시작 전 한 컷 남긴다. 무대 가까이에 앉아서 그 밑에서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걸 같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즈 뮤지컬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가족 단위 뿐 아니라 어른들끼리 온 손님도 꽤 된다. 뮤지컬은 아무래도 음악과 댄스가 있어서 더욱 신이 난다. 중간에 인터미션 다녀와서 착석 전 또 한 컷...이제 사진찍기 싫어서 책으로 얼굴을 가리는 아드님이다. 기다린 아빠들과 식사 시간에도 아이들은 저들끼리 마냥 즐겁다. 행복한 나들이였다. 한국에서는 공연 보러 참 많이 다녔는데 호주 와선 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