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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학교는 지금 텀3 방학이다. 맞벌이다 보니 아이는 학교에 베이케이션 케어에 보통 갔지만,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아드님과 신나게 놀기로 했다. 그 중 하나가 지난 번 마운트 그라밧 선데이 마켓에 왔다 점찍어 두었던 Inflatable Factory이다. 19달러에 두 시간... 야외에서 즐기는 다양한 점핑캐슬이라 딱 좋다. 그런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하다. 망설이다 그래도 그냥 보내긴 아까워서 친한 동생네랑 다녀왔다.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 좋았고, 덥지 않아 더 좋았다. 맨처음 눈에 띈 높은 슈퍼맨 점핑캐슬로 돌진~~~ 어릴 땐 참 높아 보였는데, 이제는 아들 녀석이 커서 시시하다 그런다. 그러고 보니 1년에 한 번씩은 이렇게 야외에서 열릴 때 가봤던 것 같다.그래서..
아이가 예전에 학교 방학 프로그램으로 다녀오고 나서 계속 또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곳이 있었다. 레이저태그를 하는 곳인데 이름은 울릉가바에 있는 '레이저 포스'라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신이 났다. 오늘 레이저 태그를 잘 하겠다고 올 블랙으로 차려입고 마스크까지 차려 입은 아드님이다. 한 번 와봤다고 익숙한지 아빠를 리드하며 신나한다. 다른 곳과 달리 닉네임을 선택하고 아바타를 고르는데, 무척 좋아한다. 아빠랑 게임을 마치고 와서 결과표를 보더니, 아빠를 이긴 것에 너무나 신나한다. 그리고 아들 녀석만 한 게임 더 했다. 마침 생일파티 팀이 있었는데, 마침 9살 남자아이들이라 친구처럼 끼어서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왔다. 둘러보니 아케이드 게임도 있고 다른 재미있는 꺼리도 있었다. 내년 아들 녀석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