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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투움바에서 브리즈번으로 돌아오는 길 (2022.04.26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투움바 여행)에 동물원에 들렀다. 몇 년 전에도 한 번 갔었는데, 아드님이 그 땐 너무 어렸는지 기억을 전혀 못한다. 개톤 근처에 있는 Darling Downs Zoo (달링 다운 동물원)이다. www.darlingdownszoo.com.au. 입장료가 싼 건 아니지만 다른 인근 동물원에는 없는 사자, 기린 등을 볼 수 있는데다, 나는 마침 엔터테인먼트 쿠폰으로 한 명은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파충류를 조하하는 아들 녀석은 악어, 뱀부터 찾는다. 나의 취향은 귀여운 미어캣과 웜뱃이다. 우리가 갔을 때 라이언 피딩 및 쇼가 있었는데...사자들이 만사 귀찮은지 영 협조를 해주지 않아 심심했다. 치타도 먼 산만 보고... ..

이스터 방학이다. 원래 타지역으로 출장 갈 때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별다른 이벤트 없이 방학을 보내다가...갑작스럽게 투움바 캠핑 가는 친구네를 따라 우리는 근처 숙소를 잡아서 1박 다녀왔다. 투움바는 예전 꽃축제 때 두어번 오고...오랫만에 가는 거였다. 요즘 워낙 컴퓨터만 보고 일하다보니...초록빛 세상이 참 좋았다. 룩아웃에 가니 눈이 시원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캠핑장에서 친구네 전동 바이크를 빌려 타 보았다. 생각보다 스피드가 있어서 깜짝 놀란 우리집 두 남자... 아이들 셋이다 보니 파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캐노피 높이가 꽤 되어 무서워 보이는데 아이들은 좋아해서 꽤나 시간을 오래 보냈다. 또하나 인기가 많았던 건 쳇바퀴 돌리기이다. 햄스터는 지침 없..

아이의 9살 생일... 학교 친구들과의 파티는 처음이었다. 맨날 초대만 받고 정작 파티에 초대를 못해서 미안했는데, 올해는 코비드도 약간 잠잠하니 아이 소원대로 파티를 하기로 했다. 아이가 1년 전부터 파티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레이저 포스에 일찌감치 예약을 했다. 아이 말로는 타임존 레이저 태그보다 공간이 더 넓고, 코드 이름이나 프로필을 정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최소 인원은 6명이었고, 최대 인원 12명에 맞추어 초대장을 3주 전부터 돌렸다. 모두 온다고 RSVP를 받고...당일... 코비드로 부모들은 파티 장소에 머무를 수가 없어서 드랍만 하고 갔고... 나랑 남편 둘이서 12명의 아이들을 보느라 영혼이 가출할 지경이었다. 그래도 레이저 태그가 처음인 친구들도 있고, 다들 즐거워해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