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9월은 브리즈번 페스티발의 달이다. 페스티발 마지막은 불꽃놀이다. 재의가 태어나기 전 인파에 고생했던 터라 한 번도 안 갔었는데, 이번에는 재의에게 불꽃놀이를 보여주고 싶어 친구 유나네랑 출동했다. 불꽃놀이가 7시니 오후 4시쯤 느지막히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원래 놀이터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아가들이 너무 많아서 놀 수가 없다. 재의가 고대했던 건 바로 에어쇼다. 헬리콥터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데 마냥 신이 났다. 일찌감치 밥을 먹으러 나섰다. 지도를 보는 두 꼬마가 참 귀엽다. 자주 봐서 그런가, 둘이 동글동글 남매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제 날이 저물었다. 슬슬 불꽃놀이를 보러 갈 시간이다. 쌀살해져서 다들 무장하고 다시 강가로 향했다. 사우스 뱅크 인공비치에 이런 저녁 시간..
주말 날씨가 좋아 걷고 싶은 마음에 두 친구 가족과 급조한 벙개다. 갭(Gap) 쪽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 짧은 워킹 코스가 우리의 목적지였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근처 디스커버리 센터 Walkabout Creek Discovery (60 Mount Nebo Rd, The Gap QLD 4061)로 우선 갔다. 그 안에 동물원도 있던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하고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거기서 나와 가려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그 근처를 잠깐 걸었다. 조그만 호수도 운치 있어 좋았고...애들도 신이 났다. 원 목적지였던 워킹 코스를 가는 길에 들른 전망대 (lookout) 풍경이 참 시원하다. 그런데 고도가 높아 그런지 꽤나 쌀쌀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감기 걸릴까봐 하산..
비가 추적추적 오는 주말이었다. 예전 쿠폰 사이트에서 실내 놀이터 입장권을 구입해 두었던 게 생각나 가봤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Salisbury에 있는 Jumpin 4 Fun 이라는 곳. 3/655 Toohey Rd, Salisbury QLD 4107 겉에서 보기엔 작아 보였는데 들어가니 꽤나 넓직하다. 예전에 브리즈번 북쪽에 한 번 갔던 곳 (2016/07/07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점핑캐슬 축제)과 유사한데, 거기보다는 재의 같은 어린 아가한테 좋아 보였다. 그리고 입장료 가격도 착하다. 우리는 쿠폰 덕분에 단돈 5달러에 즐거운 반나절은 보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몇 군데의 섹션으로 되어 있는데...너무 높아서 재의한테 무리인 곳도 몇 곳 있지만 대체로 재의가 이용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