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156)
J Family Story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2019/11/0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겨울 산자락 숙소 - 별천지 ) 아침이 밝았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저렇게 이쁘게 담은 건....남편인 찍사다... 깜딱이야~~ 사진으로 보면 잘 생긴 것 같은 내 남편....ㅎㅎ 아이들은 한국서 온 삼촌이 재밌게 놀아주신 덕분에 아침부터 신나는 하루를 연다. 셀프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마운틴 탬버린이다. 우선 간단히 요기도 할 겸 남편이 사랑하는 브루어리로 갔다. 여기서 제조한 여러 종류의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2018/10/0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마운틴 탬보린 나들이) 그리고 아기자기한 샵들을 둘러 보았다. 항상 드는 생각인데 이렇게 이쁜 제품들은 집에 달랑 하나만 있어서는 ..
호주에서 친하게 지내다 한국으로 귀국한 커플이 휴가 차 다시 브리즈번을 찾았다. 특별한 기억 만들기를 위해 부랴부랴 Airbnb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세 가족이 묵으려니 큰 독채여야 했고, 날이 찼던 8월이었던 터라 바다가 아닌 산으로 골랐다. Carool이라고 힌터랜드에 위치한 아주 작은 정겨운 마을에 위치한 넓직한 집이었다. 결론은 대만족....가격은 좀 사악했지만, 그래도 풍경 좋고, 내부도 널찍하니 편했다. 우리 꼬마 친구들도 눈이 시원한 풍경에 넋을 잃고 본다. 벽난로가 있으면 운치가 있어 그저 좋다. 호스트의 취향이 동양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여러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풍경에 점수를 주고 싶다. 해가 지기 전 이른 저녁을 맛나게 먹었다. 우리 세 여성 동지들.... 옷차림만 봐도..
마지막 셋째날...우리의 아침은 5시쯤 시작되었다. 아침에 간단한 산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침 이 날 아침은 Breakfast in bed였던 터라 전 날 미리 아침을 배달해 주셨던 터라, 빵과 갓짠 사과 쥬스로 요기를 좀 하고 길을 나섰다. 윌리엄의 아빠가 두 녀석을 보는 동안, 우리 부부와 루시는 어둠 속을 달려 산에 닿았다. 30분쯤 걸으니 어느 새 밝아졌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상쾌한 아침을 열었다. 이제 체크아웃 후 우리는 스탠소프 인포메이션 센터 바로 옆에 있는 호숫가로 갔다. 아이들은 스쿠터도 타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들은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중고점이며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가게들을 둘러 보았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체인점이 아닌 로컬 샵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