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고 (30)
J Family Story
재의가 이번 한국 여행에서 제일 좋아했던 곳은 바로 블럭방이다. 부산, 서울, 제주, 김포공항 근처 블럭방을 다 섭렵했다....그런데 룰이 조금씩 다르다. 대부분은 부모가 같이 있어도 되고 아이 혼자 둬도 된다. 그럴 경우라면 재의랑 우리는 같이 매여 있어야 했다. 그런데 어떤 곳은 부모는 출입금지... 다행히 레고를 하고픈 마음이 우세했던 재의 덕분에 우리는 한 시간여의 자유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아이들만 있을 땐 모르는 부분을 도와주실 선생님들이 몇 분 계셨다. 여튼 신세계 블럭방....난 레고가 잔뜩 보이길래 난 레고를 쌓아놓고 만드는 곳인 줄 았았다. 그런데 갔더니 하나하나 가져다가 매뉴얼을 보며 순서대로 조립하는 거였다. 원래 재의는 자기 마음대로 창의성을 발휘해 만드는 걸 좋아하는 지라 안..
레고를 요즘 너무나 좋아하는 재의에게 딱인 키즈 전시회가 있어 호민이네, 유나네랑 다 같이 출동했다. 예전에는 다 무료였는데, 요즘은 1인당 5달러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사람이 적어서 좋은 점도 있다. 전시회는 생각보다 작은 규묘였다. 그래도 세계 유명 타워들을 레고로 만든 모습이라니... 참 멋지다. 우리 아이들도 각각 좋아하는 걸 열심히 만들기 시작한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신이 났다. 취향이 드러나는 각자의 작품들... 키즈 갤러리 밑에는 그 외에도 즐길 거리들이 많다. 컴퓨터 모니터에 그림 그리기는 항상 즐겁다. 그리고 이 날 만들기는 반짝반짝거리는 재료 오려붙여 만들기이다. 이렇게 또 즐거운 하루 나들이였다.
10월 12일 Baby & Kids market (유아용품 중고 마켓, www.babykidsmarket.com.au)이 열렸다. 마침 우리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일요일날 일찌감치 컨디션 좋은 중고 제품을 사기 위해 고고~~~아, 그런데 복병이 있었다. 바로 우리 꼬진 네비게이션이 찾은 곳은 허허벌판. 마침 옆에 주차한 아기 아빠에게 혹시나 싶어 물어봤더니 여기가 아니고 up! 올라가란다. 그래서 바로 옆 길로 올라가니 그리피스 대학교. 우리 말고도 헤메는 차들인 듯 싶은 차들이 여럿 보였다. 한 시간 가량을 헤매다 겨우 제대로 장소를 찾았다. 대로로 경사가 있어 up이었던 것이다. 여튼 그렇게 입구에 도착해서 입장료 성인 1인당 4$를 내고 들어갔다. 들어가더니 재의는 혼자 이리저리 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