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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번, 그러니까 작년 연말 송년 휴가기간 중 5일동안 멜번Melbourne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거길 갔을 때 느낌은... ‘엄청 춥다’ 였죠. 브리즈번에서 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어휴 더워... 였는데, 멜번 공항에서 나오니 흐... 추워... 였습니다. 예전에 케언즈에 갔을 때와 반대였죠. 그 땐 헉, 엄청나게 덥다! 했었는데 말이죠. 여튼, 지금은 간단하게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뭐, 멜번이란 곳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라 굳이 또 다른 여행기를 쓸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들는데다, 실제로 영국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그 느낌은... 솔직히 그냥 그랬습니다;;; ‘남반구의 런던’이란 평을 들을 만은 한데, 그게 저에게 있어서는 그냥 그런 정도로만 보이더군요. 아... 이런 데구나..
지난 주네요. 진작에 포스팅 할 것을 이제서야 하게 되네요. 그간 생각지도 않게 바빴답니다;; 여튼,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좋은 건 그 동안 차가 없어 다니기 힘들었던, 혹은 차가 있더라도 가 보기 힘든 곳들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 같네요. 자전거를 이끌고 기차를 탄 뒤 한 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샌드게이트Sandgate란 곳을 갔죠. 원래 가려던 곳은 클리브랜드란 곳이었는데, 하필이면 지난 주만 기차를 운행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철로 공사를 한다던가 뭐라던가... 여튼, 샌드게이트는 일전에 모턴 아일랜드 갈 때 한 번 가 본 곳이었죠. 그런데 거기서 자전거를 타고 어딜 가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도 생기네요^^ 샌드게이트 역은 꽤 작습니다. 영국에 있을 때 집 근처에 있던 ..
갑자기 불어버린 몸 때문인지 거동이 불편...까지는 아니지만, 여튼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해서 갑작스레 자전거를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고로 아내가 쓸 미니 벨로 하나와 제가 쓸 MTB 한 대를 구입했죠.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다닐 때 중고로 3만원 정도 하는 로드 바이크-당시엔 드롭바가 달린 자전거를 사이클이라 불렀더랬죠-을 산 뒤로는 처음이군요. 싸구려긴 해도 정말 징 하게 타고 다닌 게 떠오르네요. 브리즈번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라 자전거 타기가 상당히 편하더군요. 따가운 햇살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늘에 들어섰을 때의 그 느낌은 정말... 강가를 따라 산책하는 느낌으로 자전거를 타다 보니, 정말 살기 좋은 동네란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체력에 자신이 생기면 브리즈번 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