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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이스터 방학이다. 원래 타지역으로 출장 갈 때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별다른 이벤트 없이 방학을 보내다가...갑작스럽게 투움바 캠핑 가는 친구네를 따라 우리는 근처 숙소를 잡아서 1박 다녀왔다. 투움바는 예전 꽃축제 때 두어번 오고...오랫만에 가는 거였다. 요즘 워낙 컴퓨터만 보고 일하다보니...초록빛 세상이 참 좋았다. 룩아웃에 가니 눈이 시원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캠핑장에서 친구네 전동 바이크를 빌려 타 보았다. 생각보다 스피드가 있어서 깜짝 놀란 우리집 두 남자... 아이들 셋이다 보니 파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캐노피 높이가 꽤 되어 무서워 보이는데 아이들은 좋아해서 꽤나 시간을 오래 보냈다. 또하나 인기가 많았던 건 쳇바퀴 돌리기이다. 햄스터는 지침 없..
한 번은 어려운 델 갔으니 다음은 쉽게 가자 해서 정한 곳은 바로 집 근처에 있는 마운틴 그라밧. 여긴 전망대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우리 가족이 가끔 찾았던 곳이다. 다만 출발점이 투헤이 포레스트 쪽으로 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가로질러 가는 코스로 아직까지 가본 적이 없는 코스다. 브리즈번 내에 있는 산들이 다 그렇듯이 대단히 건조한 느낌이다. 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관리는 잘 되어 있지만 햇볕이 나면 꽤 더워지기 때문에 일찍 다니는 게 좋다. 중간에는 대학교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는데 얼핏 보면 대학교 캠퍼스 같단 생각이 안 든다. 그냥 비즈니스 파크 같달까.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걷는데 부담이 전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였다. 전망대에서의 풍경. 자주 봤던 풍..
이제 친구네가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골드코스트 하버타운까지 가지는 너무 멀고, DFO 에 가서 서현이 쇼핑을 했다. 바로 스미글.... 나도 예전에 강남 필통이라고 인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 갈 때 사 갔다가... 이게 뭐지~? 이런 반응이었는데.... 서현이 동네에서는 스미글을 아는 친구들이 꽤 있나보다. 사다 달라는 부탁까지 받은 걸 보면.... 미국 수입 식품점.... 신기한 불량식품이 많았다. 그냥 나오긴 아쉬우니 하나씩 애들 물고 나왔다. 호주에 왔으니 스테이크 먹어야지... 맨날 그저 김에 밥을 찾은 아이들,,,이렇게 밖에 나와서 먹으면 그저 칩스다. 촌스러운 녀석들....에공.... 마운틴 쿠사 전망대도 잠깐 들렀다. 이 날 날씨가 좋아 그런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