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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수영을 하고 나서 두 개구쟁이는 함께 골드코스트에 갔다. 골드코스트에는 좋은 공원들이 많다. 이 브로드워트 파크랜드도 우리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다만 주차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게 단점이다. 멀찌감치 겨우 주차를 하고 나서 몸이 근질근질하던 재의와 지섭이는 점핑 필로우로 달려갔다. 나도 덩달아 점프를 하며 흥을 내 본다. 공원 바로 옆에 모래사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두 녀석은 냅다 바다를 향해 달려 간다. 결국 빤스까지 젖어가며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겨울이지만 다행히 날이 그리 춥지는 않았다. 이렇게 흙과 물 만지며 매일매일 뛰노는 녀석들....너희들이야말로 참 행복한 아가들이구나....
이스터 홀리데이를 맞아 유나네 가족과 1박 2일 짧게 콧바람을 쐬고 왔다. 그리 멀지 않는 곳인데도 전화기가 잘 터지지 않을 정도의 산중에 자리잡은 숙소는 일반 가정집이라 그런지 뭔가 더 아늑한 느낌이었다.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아이들 놀 공간 및 DVD가 비치되어 있었던 점, 벽난로, 그리고 바베큐 시설이다. 간단히 짐을 내려 놓고 근처 Hinze Dam을 다녀왔다.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다. 아이들도 신이 나 이리저리 맘껏 뛰어 다녔다. 다음 날은 Mt Tamborine에 위치한 gallery walk에 다녀왔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주차할 곳 찾기가 어려웠다. 부활절이라고 달걀에 색깔도 칠해 보고....뻐꾸기 시계, 유리 세공품 등 언제 봐도 볼 것이 풍성하다. 바로 근처에 있는 brewery ..
워킹 홀리데이로 브리즈번에 왔던 한 동생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갔다. 사실 한국에서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NGO 활동을 했던 공통점 덕에 소개를 받은 터였다. 있는 동안 많이 못 본 게 아쉽고 미안해서.... 차가 없어 구경 많이 못했을 것 같아 생츄어리 코브(Sanctuary Cove)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생츄어리 코브에는 여러 샵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데, 이 날은 마술쇼 간판이 크게 걸려 있어 재의가 냉큼 달려갔다. 밥 먹기에 시간이 약간 일러서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브리즈번에서 내가 최고라 생각하는 까페 Simply Beans (2014/06/08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best coffee in Brisbane: 최고의 커피맛)라는 상호가 보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