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해외 (7)
J Family Story
바다 근처에서 자란 저희 부부는 바다를 가끔 봐 줘야 합니다. 브리즈번 강은 맨날 보고 살지만, 바다가 보고 싶어서 오늘은 섬으로 고고~~North Stradbroke...Straddie라고도 불리는 이 섬으로 가는 페리는 클리브랜드에서 타실 수 있습니다. 클리브랜드까지 기차로 가셔도 되구요...차로 가셔도 됩니다. (선착장 앞 주차장 무료~!) 차를 싣고 배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비용이 비싸 저희는 여객선으로 가기로 합니다. 여기가 선착장...보통 배는 1시간에 하나 꼴로 있구요....배 싣는 커다란 배 (Vehicle Ferry)는 50분, 여객선(Water Taxi)은 좀 더 빨라서 2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배 시간표는 http://www.stradbrokeferries.com.au에서 확인하세요..
코만도스 메모리얼을 지나 저희가 간 곳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포트 윌리엄(Fort William)과 글렌코(Glen Coe), 그리고 월래스 기념탑(National Wallace Monument)을 들렸습니다. 포트 윌리엄은 점심식사를 위해 들렸다가 대충 둘러봤습니다. 인버네스보단 작아 보였는데, 나중에 조사를 해보니 하이랜드에선 가장 큰 마을이라고 합니다. 아마 저희가 대충 둘러봐서 그렇게 느꼈나봐요. 사실, 가본 데라곤 마을 안에 있는 공원과 쇼핑거리 뿐이었으니 둘러봤다고 말도 못하겠군요. 그나마 인상적인 거라면 여기엔 정말 큰 대형할인마트들이 있다는 거. 제법 싼 가격에 점심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잠시. 저희는 다시 버스에 올라야 했죠. 보아하니 다른 사람들도 마..
마침내 스카이섬에서 나와 에딘버러로 돌아가는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네요. 그렇잖아도 썰렁한 마을에 비까지 내리니 분위기 정말 끝내줬습니다. 어디선가 유령이 나타난대도 놀랍지 않은 횡한 느낌이었죠. 아래는 코만도스 메모리얼(The Commando Memorial)로 가는 길에 찍었던 주변 모습입니다. 안개가 자욱해서 그런지 그 느낌이 신비로워 보였네요. 이런 풍경은 하이랜드 들어오고 나서 숱하게 보는 듯 했지만, 역시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네요. 어떨 땐 우리나라 산수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고 안개가 심하니 괜히 기분이 더 쳐지는 듯 해서 좋진 않더군요. 다만 여기 날씨는 항상 급변하니까 별로 걱정은 안되었습니다. 이러다 곧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