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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기억하며....

Energise-r 2014. 11. 15. 21:31

세월호로 한동안 멍했던 것 같다...그런데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그저 눈물을 흘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아니, 재의랑 까르르 웃고 장난치다보니 그저 쉽게 잊었던 것 같다.

이번에 브리즈번 방문하는 대통령 덕분에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뜻을 모으게 되었다. 외국에서 부끄럽게 나라 망신 시킨다는 반대 의견도 들리지만... 이토록 많은 아이들이 생을 달리했는데 진실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는 우리가 난 부끄럽다....

존경하는 한 페친분의 말씀처럼....우리 아이의 안전은 다른 아이들이 안전할 때 지킬 수 있다!! 세월호는 어느 운 나쁜 피해자, 그 가족들만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안다.

그렇게 추모 집회 모임을 한달여 준비했다. 지난 12일, 13일 시티에서의 모임, 그리고 오늘 15일 가두행진을 마쳤다. 

오늘은 36도에 달하는 무더위...그렇지만 함께 하신 분들의 마음이 더욱 뜨거웠던 하루였다. 간만에 불러보는 님을 위한 행진곡과 추모곡 안녕에 눈물이 흘렀다. 재의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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