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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Christmas Fair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Christmas Fair

Energise-r 2014. 12. 19. 07:00

다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세번째 맞는 호주에서의 크리스마스건만, 여전히 찌는 더위 속의 크리스마스는 적응이 안 된다. 기분도 덜나는 것 같고....

재의랑 다니는 플레이그룹 장소인 인근 교회에서 마침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어 가 보았다. 이날따라 날씨가 조금 쌀쌀한데다 재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유난히 눈에 튀는 몽키 내복 차림이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깜짝 놀랐다. 점핑캐슬도 있고 락 클라이밍도 있고...웬만한 지역 축제 못지 않은 규모였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복장으로 온 것을 볼 수 있었다. 플레이그룹을 통해 알게된 엄마들도 꽤 여럿 만났다. 

재의 시선을 끈 건 역시나 동물들....평소엔 입장료에 먹이까지 하면 5-10달러 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여기서는 공짜다. 


그런데 아파서 기운이 없어서 그런지 그 좋아하는 점핑캐슬도 거부...오로지 엄마한테 안겨있으려 해서 일찍 자리를 떴다. 내년에는 쌩쌩한 컨디션으로 즐기러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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