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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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반가운 꼬마 손님들

Energise-r 2015. 6. 1. 09:06

한국에서 후배네 가족이 열흘 다녀갔다. 일가족이 큰 맘 먹고 큰 돈 들여 하는 첫 해외여행인데, 우리가 있는 브리즈번으로 와 주어서 고맙기 그지 없다. 마침 후배네는 재의보다 두 살 많은 큰 딸과 동갑내기 친구인 아들을 두고 있다. 도착한 첫 날...처음에는 재의가 서먹해하더니, 이내 곧 친해져서 셋은 손을 잡고 다녔다. 


첫날 여독도 있을 것 같아서 근처 쿠라비 주말 시장과 데이지힐 코알라 센터(2012/11/03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데이지 힐 in 브리즈번)를 갔다. 이날 따라 코알라 설명도 듣고, 왈라비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신이 난 재의는 기분 좋을 때면 하는 배 까기를 했다. 


어른들도 사우나 같이 다녀오면 친해진다는데, 재의는 친구들과 같이 탕목욕을 신나게 하더니 더욱 친해졌다. 물론 장난감을 두고 서로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외동인 재의에게는 참 신나는 열흘이었다. 이래서 애들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아그들이 여럿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에휴...그래도 현재로선 재의 같이 활달한 녀석 여럿은 감당할 자신이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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