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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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물놀이...사우스뱅크 라군

Energise-r 2015. 10. 26. 07:00

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실 아직 좀 추운 듯도 한데, 아가들은 신나서 잘 논다. 사우스뱅크에 위치한 인공풀은 언제 가도 참 좋다. 어린 아가들을 위한 얕은 공간이 따로 넓게 있는데다 다양한 분수도 있어서 재의가 참 좋아한다. 이런 시설이 무료라니....버스 타고 갔다가 근처 펍에서 맥주 한 잔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더구나 재의가 친구랑 함께 가서 더욱 신이 났나보다. 삽과 버킷이면 마냥 즐겁다. 





동갑내기이지만 개월 수가 좀 차이가 나서 그런지 잘 어울려 놀지 못하는 것 같다니...요즘은 둘이 아주 잘 논다. 호주에서 지내다 보면 이렇게 같이 어울릴 가족 만나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끼리도 맞아야 하고, 부모들끼리도 맞아야 하구.... 그리고 친해질만하면 호주, 혹은 브리즈번을 떠나 이동하는 경우도 꽤나 겪어서 그런지 아쉬울 때가 많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지면 재의랑 단 둘이 데이트를 더욱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무더운 브리즈번의 여름이지만... 이런 곳이 있어 즐길 거리 가득한 여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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