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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씨월드 (Sea World)

Energise-r 2015. 12. 7. 07:00


요즘 옥토넛(Octonauts)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걸핏하면 수족관 타령이다. 오전에 성당 모임 갔다가 골드 코스트 씨월드로 향했다. 론파인 동물원에 이어 이 곳도 연회원권 뽕을 뽑을 듯 하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물은 바로 펭귄이다. 참 비현실적인 생김새다. 왜 유독 펭귄만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펭귄을 보고 나오면 모노레일 역이 있다. 여기가 시작점이라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 날은 마침 헬리콥터가 연이어 바로 옆에서 출발해서 재의랑 한참 바라보았다. 혹시나 해서 가격을 봤더니 5분 flight에 60불 가까이 했다. 허걱...



어렵사리 기다려 모노레일을 탔건만 사실 우리가 관심 있는 곳은 바로 다음 역인 shark bay이다. 입구에서는 불가사리랑 해삼을 만져볼 수 있어 재의가 참 좋아한다. 



그리고 뭐리뭐니해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대형 수족관....오늘따라 큰 상어랑 가오리가 눈에 확 띈다. 옆에 형아들 옆에 알짱거리면서 혼자만 아는 영어 문장을 열심히 구사하고 있는 재의이다. 




매번 프램을 가져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인데...사실 재의는 프램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도 자기가 열심히 운전 중이다. 


아이스크림 먹고 쉬어가기...날이 더워서 아주 아이스크림이 줄줄 녹는다. 그래도 저 큰 하나를 끝내 다 먹고 만다. 


평소에 회전목마 거들떠도 안 보더니 오늘은 웬일로 관심을 보인다. 아마 무서워보였나보다. 처음에는 마차를 타겠다더니, 말이 오르락내리락하니 어느 새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오늘도 역시 짧고 굵게 휘리릭 둘러보고 나왔다. 다음 번에는 물놀이 준비도 하고 골드코스트에서 하루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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