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위넘 (Wynnum Wading Pool and Waterpark) 물놀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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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넘 (Wynnum Wading Pool and Waterpark) 물놀이

Energise-r 2016. 3. 14. 07:00

주말마다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 우리 가족은 사실 브리즈번 근방 좋다는 웬만한 데는 안 가본 데가 없다. (아닌가?? ) 그런데 유독 가보지 못했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위넘 워터파크이다. 

주소: Wynnun Esplanade, Wynnum

이 날 날씨가 흐려서 물놀이하기 썩 좋은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할 곳을 찾는데 애를 먹었을 정도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풀 안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미끄럼틀을 향해 재의는 뛴다. 


미끄럼틀을 호기 있게 타고 내려오더니 재의 키에는 높았는지 물 속으로 잠겨 버렸다. 그래도 안 울기래 괜찮은 줄 알았더니 나중에는 코피까지...뭐, 그래도 씩씩하게 논다. 


다행히 물은 그리 차지 않았고 바닥은 부드러운 흙이다. 물 높이는 딱 재의가 놀기 좋다. 게다가 이 날 가져간 옥토넛은 인기 최고....주위에 애들이 모여 들었다. 그런데 열심히 놀다가 잠수함 뚜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한참을 찾아야 했다. 


이 날 처음 개봉한 우리의 원터치식 바람막이. 이 날 바람에 흔들흔들해서 얼렁 철수해야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바람막이가 있으니 재의 옷 갈아 입히기가 한결 수월하다. 


다시 공원 쪽으로 와보니 엄청나게 큰 개...게다가 인상도 귀여운 상은 아니라 나는 겁을 먹었는데, 역시 재의는 나보다 용감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놀이터로 뛰어간다. 


그런데 오늘은 놀이터보다 더 재미있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놀이터 옆 뻘이다. 작은 물고기, 소라도 보이고...미끄덩미끄덩 재미있나보다. 





결국 다시 다 젖어 버렸다. 그래도 이리 행복한 웃음에 절로 기분이 좋다. 게다가 옆에서 피크닉하던 형아랑 친해져서 빤스 차림으로 점프 놀이를 하고 있다. 


휴..또 옷을 갈아 입고 근처 맨리로 왔다. 요트가 정박해 있는 이 풍경은 그야말로 부와 여유의 상징이다. 


맛집인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그래서 우리도 피쉬 앤 칩스를 먹으러 들어갔다. 많은 사람만큼이나 한참 기다리기는 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여러 모로 알찬 하루 나들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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