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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에서 티벳을 만나다!

Energise-r 2016. 5. 9. 07:00

브리즈번 파워하우스에서는 티벳 축제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열렸다. 원래 친구랑 환경 운동가의 강연도 듣고 싶었으나 베이비시터를 찾지 못해서 포기하고...대신 성당 family group 사람들과 함께 티벳 축제 마지막날 찾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티벳 상품들도 하나씩 사 들고, 티벳식 만두 모모도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우리가 관심 가지고 본 것은 바로 만달라이다. 고운 색모래로 한 주에 걸쳐 승려들이 완성한 것이다. 마지막 날인 이 날은 이렇게 공들여 완성한 만달라를 다 한데 섞어 강에다 뿌리는 의식이 있었다. 공들인 게 아까워서 어쩌나 싶으면서도, 이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게 삶의 이치이겠지 싶다. 

예전 네팔에 갔던 생각이 부쩍 났다. 그 때 갔던 티벳 사원도, 히말라야 트래킹 때 참 많이도 먹었던 티벳 수제비 뗀뚝도 그립다. 뭔가 요즘 아둥바둥하며 지내고 있는 내게, 작은 울림이 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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