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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D를 위한 지역 축제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CALD를 위한 지역 축제

Energise-r 2016. 7. 4. 07:00

우리 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 Grenier Park에서 지역 축제가 있다길래 주말에 놀러 다녀왔다. 이번 축제는 CALD를 위한 것이라길래 뭔가 했더니 Culturally and Linguistically Diverse (CALD) communities란다. 그럼 우리도 해당되지, 하면서 다녀왔다. 여러 즐길 꺼리가 있었는데 공연이나 공놀이, 컬러링, 페이스 페인팅에는 관심이 없고, 암벽 등반 이런 건 나이가 어려 못하고...오로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흥미를 끌만한 것을 반견했다. 바로 농장 동물 체험 코너다. 보통 축제 같은 데 가면 2~10달러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행사는 무료다. 양, 닭, 거위는 많이 보던 친구들이고...오늘 재의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친구는 바로 돼지다. 감기는 꼬리가 신기한지 자꾸 만지려고 해서 말리느라 혼났다. 여튼 돼지도 참 귀여운 동물이란 걸 새삼 알게 되었다.  




더구나 이 날 조랑말 타기도 심지어 무료였는데...재의는 무서운지 싫댄다. 게다가 싫다고 도망가다가 넘어져서 손을 다쳐 피를 보더니 집으로 돌아 가겠다고 난리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밴디지를 하기 위해서...


그래서 공연도, 먹거리도 즐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돌아왔다. 여튼 이런 지역 행사의 풍부함이 부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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