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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장 체험

Energise-r 2016. 7. 18. 07:00

카불처 딸기 농장을 찾았다. 브리즈번에서 45분~1시간 정도 가야 하는 곳이다. 가보니 이미 주차할 곳 찾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http://www.rolinfarms.com.au/


바구니를 든 아가들, 즐겁게 딸기밭으로 출발~~! 




깃발 사이에서 딸기를 따도록 하는데 이미 많은 사람이 훑고 지나간지라 그닥...그러다가 다음 열을 개방했더니 딸기가 정말 크고 실하다. 그리고 달다. 원래 호주 딸기는 단 맛이 별로 없어 맨날 기대하고 샀다가 실망하곤 했는데 이건 다르다. 


참, 따는 동안 딸기 먹는 건 금지다. 감시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난 재의가 막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집에서 가서 먹어야 한다는 원칙주의자이다. 그리고 딸기도 제법 실한 걸 잘 골라서 따더라...



물론 금새 노는 게 더 재미있다. 이리 노는 모습을 보면 애를 여럿 두면 좋겠다 싶다가도...그냥 친구 많이 만들어주자, 하고 만다. 참, 근처에 놀이터도 있어서 애들이 꽤 오랜 시간 잘 놀았다. 




그날 그날 rate가 다른가 보다. 인터넷 후기에 1kg당 12달러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간 날은 15달러이다. 보통 바구니 가득 담으면 1kg 정도 나온다고 한다. 우리는 넘치게 많아 보이더니, 그래서 딸기 값만 45달러를 썼다. 싸온 도시락을 먹고, 딸기 아이스크림도 먹고, 야외 나온 기분도 나고 즐겁기만 하다. 



아이들은 다 뛰어다니는 바람에 내가 인증샷.... 참, 겨울이라고 점퍼에 껴입고들 갔는데, 이 날은 날씨가 화창하니 더울 지경이었다. 우리집에서 보다 가까운 딸기 농장은 다음 달에 개장한다고 하니 또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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