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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ing Down Zoo : 작지만 다 있는 동물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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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ing Down Zoo : 작지만 다 있는 동물원

Energise-r 2016. 10. 31. 07:00

투움바 꽃축제를 놓친 것이 아쉬워서 주말에 투움바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는 길목에 마침 동물원이 있다길래 들렀다. 


이름은 Darling Down Zoo (달링 다운 주). 

21 Baines Rd, Pilton QLD 4361 http://www.darlingdownszoo.com.au/


입장료는 어른 32달러, 어린이 18달러 (세 살 넘으니 이제 다 유료다)로 착한 가격은 아니다. 리뷰를 찾아보니 반반이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갔던 동물원은 주로 호주 동물들 위주였는데 여기는 재의가 책으로만 보던 동물들이 있어 괜찮을 것 같았다. 


시골길을 한참 달리니 도착한 이 곳. 황량한 벌판이라 잠시 놀란다.



오는 길에 낮잠도 잤겠다, 에너지 넘치는 재의는 신이 나서 뛰기 시작한다. 우선은 평소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파충류들이다. 도마뱀, 뱀, 거북이....



여기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친구들도 보니 반갑다. 원숭이가 여러 종 있었다. 미어캣은 정말 귀여웠고, 공작도 흰 것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아참 재의는 만화 쿵푸팬더에서 흰 공작을 봐서 같은 거라고 난리난리...



그리고 먹이 주기 재미에 폭 빠졌다. 풀을 어찌나 먹였는지..



에너자이저도 이제 지쳤다. 끝내는 업히고 만다.



아이스크림 사 준다고 꼬셔서 겨우 하이라이트 사자를 보러 갔다. 아쉽게 호랑이는 수풀에 숨어서 못 봤지만....그래도 가족 사진도 남겼다. 



총평은 괜찮다. 표 값 생각하면 볼 게 많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워낙 호주 동물원들이 다 비싸니...


공간이 아기자기해서 아가랑 둘러보는 데도 부담이 없고, 책에 나오던 동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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