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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상 이야기

Taking a walk around my flat at night

JosephKimImage 2009. 10. 29. 07:45
처음 여길 왔을땐 학교가 참~ 넓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달 여기 있어보니까 학교가 오히려 아담하단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학교 내 건물들은 어지간하면 달려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한국에 있는 대학은 그렇지 않은 학교가 좀 있지 않나요?
여하간, 여기 온 이후 가끔 아내랑 둘이서 산책을 나오곤 했는데,
그 느낌이 처음과 비교해서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난 이렇게 아담한게 좋긴 한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들은 처음 여기 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밤에 산책 나갔다 찍은 사진들인데,
지금이나 그때나 밤 풍경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한산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분위기는 왠지 말로만 듣던 영국의 느낌과 비슷한 듯 하네요.
밤에 혼자 나오면 꿈속을 걷는 듯, 몽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조금 겁나기도 합니다^^;
특히 안개라도 끼는 날이면 전방 몇 미터 앞 시야조차도 흐릿할 때가 있는데, 그런땐 정말 '전설의 고향'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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