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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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마운틴(Clear Mountain)과 인근 구경거리

Energise-r 2017. 4. 13. 07:00

우리 가족은 모두 생일이 3월에 몰려 있다. 그 첫번째인 남편 생일날 우리는 클리어 마운틴에 1박 2일로 놀러 갔다. 그루폰 사이트에 마침 좋은 딜이 있었는데, 좋다는 지인의 리뷰가 더해져 정해진 행선지였다. 


숙소는 Mercure Clear Mountain.... 듣던 대로 뷰가 참 좋았다. 



침대도 널찍하니 우리 세 식구한테 충분하다. 재의는 침대 사이를 뛰어 다니느라 신이 났다. 



외따로 있는 숙소라 숙소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건 밤에 할 수 있으니, 얼른 수영하러 갈 채비를 했다. 3월 중순...약간 쌀쌀해지기 시작한 때라 그런지 수영장에는 우리 가족 밖에 없었다. 


재의는 이 날 풀 누들(pool noodle)을 가지고 혼자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물 속에서의 워킹에 보는 우리는 절로 웃음이 났다. 재의도 같이 웃다가 물을 좀 먹기도 하고... 바람이 좀 불기 시작하자 우리는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쿠폰에 포함되어 있는 웰컴 드링크도 마시고 숙소 구경도 할 겸 나섰다.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참 시원하다. 다음 날 아침도 이 곳에서 새들과 함께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었다. 



다음 날 인근 즐길거리를 찾다가 우리는 사슴농장으로 갔다. 생각보다는 꽤 작은 규모였다. 그래도 재의는 사슴한테 먹이 주는 데 신이 났다. 다른 손님이 없어 그런지 사슴들이 재의한테 몰려 들었다. 그러다 봉지째 빼앗아 종이까지 알뜰하게 다 먹어 치우는 먹보 사슴....



그대로 브리즈번으로 발길을 돌리기가 아쉬워서, 우리는 인근 공원을 검색해 보았다. 그렇게 찾은 아름다운 풍경의 이 곳.... 눈이 다 시원하다. 맞닿아 있는 하늘빛과 물빛이 참 비슷하다.




풍경이 아무리 좋은들 재의한테는 놀꺼리가 없으면 10분 가기가 힘들다. 마침 바로 근처에 자그마한 놀이터가 보인다. 퍼즐을 숨겼다 찾는 단순한 놀이만으로도 빵빵 터지는 재의.... 웃음 많은 재의랑 함께여서 어디를 가든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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