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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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옥토넛 팬인 재의가 사랑하는 아쿠아리움

Energise-r 2017. 8. 21. 19:00

물룰라바에 위치한 UnderWater World Sea Life Aquarium에 다녀왔다. (https://www.underwaterworld.com.au/)


아담한 사이즈라 어린 아이랑 보기 꽤 괜찮지만, 거리도 좀 되는데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더구나 마지막에 갔을 때 재의가 후다닥 20분 만에 나온 적이 있던 터라... 그런데 마침 한 명은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쿠폰이 생겨서 오랜만에 나들이 겸 다녀왔다.


입구에 들어서면 불가사리 만져보기가 먼저 나온다. 



도리랑 니모가 있다고 신기해 한다. 



맨날 쇼나 피딩 시간을 맞추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침 물개쇼를 하는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쇼가 재미있어서 재의도 좋아했다. 특히 자원해서 나온 관객 중 한 명을 물개가 밀어서 물에 빠뜨렸을 때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 그런데 물개가 물 속에서 이 여자분 바지를 벗겨 가져온 걸 보고는 짜고치는 고스톱임을 알아차렸다. 물론 아직 4살 재의는 이걸 모르고 물개가 바지를 벗겼다고 엄청 놀라며 재미있어 했다. 



대표 코너인 수중 터널....여긴 항상 사람이 북적대서 사진 찍기가 영 힘든데, 오늘 따라 한산하다.  웃는 얼굴의 가오리는 언제 봐도 유쾌하다. 



상어 입 속에서도 찰칵~~



마지막에 갔을 땐 옥토넛 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신 공룡시대로 꾸며 놓았다. 재의야 옥토넛도 좋아하지만 공룡 마니아이기도 하니 신이 났다. 게다가 실감나는 게임 덕분에 꽤나 재밌어했다. 



재의가 좀 컸다고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물어보는 것도 많아져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의 궁금증이 자라는 과정이 참 이쁘다. 3세 이하는 돈을 안 받는 이유가 다 있는 거구나. 재의한테 다른 건 못 해도 같이 많이 이런저런 구경 많이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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