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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 우리만 겨울? (아빠의 이야기)

JosephKimImage 2017. 8. 30. 07:00

물룰라바 Sea Life를 갔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바닷가로 향했다. 날씨가 막 춥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수영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역시 털 많은 종족들이어서 그런가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재의도 물에 들어가겠다는 걸 옷 젖으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겠다 겁을 주어 막을 수 있었다. 얼마동안은...



만약 아이를 물가에서 옷 젖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노벨상(?)감이지 않을까? 슬금슬금 물이 오는 곳 근처로 다가가더니 급기야 파도 뛰어넘기를 하기 시작했다. 다행이라면 바지만 젖었다는 거. 



옷 젖으면 바로 집에 가겠다 했지만 얼마동안이나마 물에 들어가고 싶은 걸 참은 걸 봐서 잠시동안 놀게 내버려뒀다. 사실, 꼭 이 때문이라기 보단 재의가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차마 억지로 끌고 나갈 수 없었다. 게다가 부모에게 그런 해맑은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효도가 아닐까.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나 싶다.

어떻게 보면 우리 부부는 재의의 저 웃는 모습을 쫓아 다니는 건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 저럴지는 모르겠지만... 즐기자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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