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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 바다 -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

Energise-r 2017. 11. 2. 07:00

제주 바다 중에서도 내가 좋아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김녕이었다. 물이 맑고 깨끗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제주 행에서도 김녕을 제일 먼저 찾았다. 


우선 을씨년스러운 날씨 때문인지 좀 우울한 첫인상이다. 



풍력 발전소가 새롭게 눈에 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지저분한 해안이다. 그 와중에도 결혼 셀프 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이 있어 의아하고 안쓰럽고 그랬다. 



재의도 실망한 모습이다. 바다에 온갖 쓰레기가 있는 걸 보면서 "바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인가 봐"라는 말까지 했다.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이다. 오랫만에 찾은 김녕이 추억 속의 모습이 아니라 변해버린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기분이 묘했다. 다음 번에는 다시 깨끗한 모습을 찾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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