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슬기로운 집콕생활 - 콧바람 쐬기 본문

카테고리 없음

슬기로운 집콕생활 - 콧바람 쐬기

Energise-r 2020. 4. 6. 07:00

집에 며칠 있었더니 좀이 쑤시는 우리 가족...(우리는 주말에 집에 붙어 있는 적이 거의 없다)

소셜 디스턴싱으로 다른 사람들 만나기도 힘들고 그래서...드라이브나 하자고 웰링턴 포인트로 오후 느지막히 갔다. 

 

그런데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사실 좀 더 엄격한 외출 금지안이 나오기 전이다). 그래서 신나게 바닷가를  좀 누벼 주었다. 

이 얕은 물에 아주 작은 물고기가 있다. 어찌나 잽싼지...

금새 해가 뉘엿뉘엇 지려 한다. 구름이 희한한데 멋있다. 

게 잡기는 기다림의 연속임을 아빠에게 전수받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드디어 한 마리 잡는 데에 성공! 집게발이 한 쪽만 크고 색이 곱다.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잡았다. 물론 그러고는 금새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 주었다. 

이렇게 바깥 바람을 잠깐 쐬니 한결 낫다. 그래도 호주 우리집은 뒷마당도 있고 그런데, 미국 아파트에 사는 동생네는 그야말로 집콕이라 참 안쓰럽다. 얼렁 이 시기가 잘 지나서 자연 속에서 감사함을 느끼며 뛰놀 수 있기를 바래본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