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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일본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2nd-day

JosephKimImage 2007. 11. 9. 23:35

둘째날,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걸 먹었다. 부페식이었는데, 솔직히 별로...였지만,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과 원두커피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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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소 된장국도 괜찮았다^^;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서둘러 짐을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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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던 간판. 다시 봐도 영어는 매우 작은 글씨로 적혀 있고 일본어 밖에 안보인다.
정말 일본어 모르는 사람이면 찾는데 애먹겠다.

여튼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벼룩시장이다. 오사카에는 일요일마다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코스모스퀘어'역 주변에 많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가는 곳은 그중 규모가 크다는 '난코더프리마켓'
그 곳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타러 가는데...

전날 사려고 했다가 오늘 사기로 미뤘던 '간사이 트루 패스' 3일짜리를 우선 구하기로 했다.
역에 들어가자마자 역직원에게 물어봤더니 '마스따'에게 가라고 길을 알려줬다. 우린 '마스따'가 뭔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역장이었다 --; 역장을 마스따라고 부르는구나.
여튼 역장에게 가서 얘기했더니 안판다는 것이었다. 이런... 그럼 어디서 살수 있냐고 물어보니-영어가 정말 안되서 안되는 일본어로 물어봤는데 어떻게 대화가 되더라^^- 큰 역에 가야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난바'역에서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 거기에 있을거라고 하였다. 그래서 우린 할 수 없이 난바역에 들러서 패스를 구입하고 벼룩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어짜피 벼룩시장이 10시부터라고 하니까... 괜히 아까운 교통비 더 들이네...
난바역에 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몇번 출구 앞에 창구로 가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거기로 갔더니 이런 2일짜리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3일짜리 사려면 역 안내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하였다. 참... 아침부터 왔다갔다...
결국 다시 안내직원을 찾아가 물어보니 '인포메숀 센타'에 가야 된다는데 10시가 되야 문을 연다는 것이었다. 참내... 그래도 혹시나 하고 아까와 다른 출구쪽으로 나가니 '관광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였고 이미 사람들이 나와있었다. 그래서 패스를 구입하였는데, 여기 직원들은 영어가 되니 참 다행스러웠다.

드디어 목적지로 이동시작... '주오선'을 타고 '코스모스퀘어'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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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퀘어 역은 항구 근처에 있는데, 약간 외지라 그런지 집들이 좀 낡아보였다.
전철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는데, 역 주변에 무슨 표시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벼룩시장은 어디서 하는거야!!! 그런데 보다보니 많은 사람들-주로 어린 청소년들, 또는 대학생 즈음으로 보이는...-이 우르르 한방향으로 가는게 보여 그들을 따라 가봤다. 가다보니... 아니었다 ㅜㅜ 그 사람들이 가는 곳은 만화책을 서로 사고 파는 곳이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들에게 물어 벼룩시장을 찾아갔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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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같은 곳에서 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시간이 조금 흐르자 엄청 늘기 시작했다. 아! 들어갈때 입장료를 내야했는데 좀 이상했다. 벼룩시장 들어가는데 입장료라니... 1인당 200엔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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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별의별 희한한게 다 있었다. 옷 종류가 꽤 많았는데, 그 외에도 다양하게 있었다. 가격은 매우 싸기 때문에 선물할 것들을 여기서 사는것이 좋을 것 같았다. 둘러보다 보니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들이 와서 물건을 파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둘러보고 다시 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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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올때는 몰랐는데, 다시 들어갈 때 보니 주변경관이 시원한게 보기 좋았다.

다음 목적지는 '나라'
사슴공원으로 가기 전에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다. 나라로 가기 위해서 난바에서 '긴테쓰나라선'을 타야되는데 거기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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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 지하상가에 있는 '텐야'에 가서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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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식당들을 보니 보통 600엔이 넘는데, 그나마 500엔대는 여기 밖에 없어서 들어갔는데 의외로 괜찮았던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긴테쓰 나라선을 타고 '긴테쓰 나라'역으로 향했다.
근데 여기 와서 좀 헤깔렸던 것 중 하나가 전철 타는것이었는데, 같은 목적지에 급행, 특급 급행, 쾌속 급행 등... 어떤 건 패스가 있어도 추가요금을 내야된다고 해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 결론은... 특급 급행만 빼고는 다 괜찮았다. 타보니까 쾌속 급행이 가장 빨랐던 것 같다. 일반과 급행의 시간 차이가 꽤 많이 나더라...
전철 밖으로 보이는 집들이 꽤 서민적이었다. 마치 시골로 가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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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0여분 정도 간 것 같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주변에 낯 익은 시장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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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시장들은 모두다 천장을 저렇게 해놔서 참 좋은 것 같다. 비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이나 상관없이 쇼핑을 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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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 같은 걸 파는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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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골목을 나오면 나라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산조도리'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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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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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보니 떡치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었다. 재밌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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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골목(?) 입구.

길을 따라 가다보면 '고후쿠지' 입구가 보이는데, 가기 전에 조그만 호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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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뭘 열심히 보고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거북이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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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쿠지에 들어가는데 공사중이라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아싸~
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높은 탑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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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는 별로... 눈에 띄는게 없었다.^^; 그냥 아늑한 분위기가 좋았다.
여기서 나와 사슴공원을 찾았는데, 원체 넓어서 어디서부터가 공원인지 알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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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드디어 말로만 듣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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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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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그냥 막 들어가도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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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사슴팔자가 상팔자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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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들어가니 무슨 공연장인지, 박물관인지 보였다.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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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곳곳에 퍼져 앉아 있는데,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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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못본 단풍을 여기서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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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이지'로 가는 길...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에 질려버렸다. 그런데 웃긴건 이런 와중에도 여유있는 녀석들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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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먹이를 먹는 녀석들부터 하수구에 쳐박혀 자는 넘. 길 옆에 건방지게 다리를 쩌억 벌리고 앉아 있는 넘들까지, 심지어 길 한가운데 저렇게 드러누워 자고 있는 걸 보니 기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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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이지 입구에서...
정말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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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문 안에는 섬찟한 조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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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게 이번 목적지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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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목조건물.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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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안에는 엄청 큰 불상이 있었는데, 옛날에 소실되고 나서 원래 크기의 3분의 1로 줄여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줄인게 이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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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크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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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아래에 무슨 징 같은게 있었는데, 안내글을 안읽어봐서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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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상을 사이에 두고 양옆에도 조금 작은게 있었다...
이 외에도 건물 내부에 이런저런 조각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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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여기서 나오면 재밌는걸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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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픈 부위에 해당하는 곳과 같은 곳을 저 목조상에서 만지고 자신의 몸에 문지르면 상태가 좋아진다나... 어떤 사람은 머리를 만지더라... 두통일까, 나쁜 머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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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도 있었는데, 왠지... 안땡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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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이지에서 나오다 보니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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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로 올라가니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한게 마음이 착 가라앉는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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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사람이 더 없어서 썰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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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는데, 지나가다 그냥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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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데, 길가의 집들이 빈집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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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감나무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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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라 그런지 공기가 좋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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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중에도 자주 보게되는 것인데, 돌에다 앞치마(?) 같은걸 두른것이 보였다. 도대체 뭘까?

우린 여기서 나와 전철을 타고 오사카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덴포잔으로 향했다.
이미 오전에 프리마켓을 가면서 지나갔던 '오사카코'역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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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오면 멀리 관람차가 보였다.
우리의 목적지는 '산토리뮤지엄'에서 하는 세계 최대의 아이맥스 3D 영화관. 8시까지 한다고 했는데, 1시간 조금 넘게 시간이 남아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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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잔 마켓플레이스' 2층에 있는 식당. 여러 종류... 라고 하긴 그렇지만 여튼 몇몇 음식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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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카레덮밥, 난 미니 돈부리 세트.
맛은 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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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산토리뮤지엄으로 가는 길.
벌써 트리가 보이더라. 허...
사진엔 안보이는데, 오른편에 일본에서 제일 크다는 수족관 '가이유칸'이 있었는데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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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뮤지엄...
그런데 이게 왠말인가...
8시까지라 해서 7시 20분 쯤에 왔더만, 영화는 7시가 마지막이라고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나와야했다.
흑흑...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버렸다.
그래서 우린 '우메다'로 가기로 했다.
거기에 큰 전자상가도 있다고 하고 야경 보기에 좋은 곳도 있다고 하니.
우선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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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다 보니 소니 a700 판매일이 앞당겨졌다는 광고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다는 16-105렌즈 키트 가격을 보니...  음... 환율이 100엔당 800원으로 잡으면 약 183만원... 흠... 바디가 대략 143만원이니까 우리나라랑 별 차이가 안나는건가?

여기서 나와 간 곳은 '우메다 스카이 빌딩'
야경으로 유명하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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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보니 꽤 높아보였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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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가니 사람들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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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뭘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뻤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연인들, 아니면 한국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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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이빨밖에 안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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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좀 쉬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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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게 보여서 가까이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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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광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정밀하게 만들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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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얼굴만 없다뿐이지... 흠...

여기서 나와 숙소로 돌아왔는데, 은근히 많이 돌아다닌것 같다.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도 역시 여행은 즐거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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