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굿셰퍼드 본문

기타

굿셰퍼드

JosephKimImage 2007. 4. 25. 10: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짜표의 임박한 유효 기간으로 인하여 갑자기 본 영화.
역시나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봤다. --;
로버트 드니로가 이 영화 메가폰을 잡은 사실은 영화 초반 감독 이름을 보고 알았다.
...
거의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느린 내용 전개, 직관적이지 못한 암시(당연한 건가?)로 인하여 몇몇 관객을 우주여행 보내는 배려가 있다는 사실을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다. --;
내용이 -요즘 영화의 추세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뚜렷한 느낌이 없다.
시간 순서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 인물과 주변 배경 등, 주인공 아들 말고는 시간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너무 없는 것 같았다. '19xx년 어디'라는 문구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어는 순간인지 아는데 꽤 어려울 것 같다.
당시 상황이 그랬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애국심과 개인의 갈등이 주된 내용 같다.
애국심... 참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무서운 '가치관'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되고 용서가 된다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참... 대단한단 생각이 든다.
...
전체적인 느낌이랄까... 이것저것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는 바람에 혼란스럽다.
모든 장면들이 하나하나 무슨 의미가 있는지 주의깊게 보려해도 무언가 자꾸 흐트러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내용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거나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된다.
...
점점 머리가 둔해지는건지, 요즘 영화 내용을 따라가기가 쉽지가 않다.
전에 본 '프리스티지'도 정신이 없어 영화를 보고 난 후에야 내용 이해가 됐더랬는데, 이번 영화도 시종일관 정신없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