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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화려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 첫 번째 이야기

JosephKimImage 2011. 9. 19. 20:13
한국과 달리 이제 봄으로 접어들고 있는 호주.
과연 날씨도 눈에 띄게 더워졌습니다.
덥든 따뜻하든 간에 어째든 봄은 봄이죠;;

매년 이맘때면 곳곳에서 봄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보게 되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게 있죠.
바로 투움바Toowoomba에서 볼 수 있는 꽃 축제.
정식 명칭으론 Toowoomba Carnival of Flowers로 9월 16일부터 25일 사이에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따라 가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투움바 꽃 축제 홈페이지 가기

이벤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게 퍼레이드라 할 수 있겠네요.

마침 17일에 퍼레이드가 있다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퍼레이드가 다니는 곳 근처는 도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멀찌감치 차를 세워놓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저 멀리 사람들이 서있는 게 보이죠?




퍼레이드가 진행될 도로.
양쪽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서있었습니다.
예전에 영국에서 노팅힐 카니발에 갔을 땐 사람이 너무 많아 자칫하면 깔려 죽을 것-정말!- 같았는데, 여기는 다행히 그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딱 좋은(?) 정도랄까요?

사진 양이 좀 많습니다. 지금부터 쭉쭉 내려갑니다.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나온 사람들로 다채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네요.
근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퍼레이드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짜증 살짝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차량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나마 좀 편해 보였네요.
날씨가 워낙 더워서 복장을 갖추고 걸어가는 사람들은 정말 고생스러워 보였거든요.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관람하는 사람들도 모두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비록 날씨가 무척 더웠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는 게 참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뜨거운 햇살 아래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 보니 말에요.

마지막으로 재미 있었던 장면으로 마무리합니다.




“형씨, 나랑 얘기 좀 하지?”
“아, 그게 아니고 말입니다...;;;”

대형 캥거루 깡패에 협박 당하는 것 같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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