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15개월 아기 - 친구가 좋아요~~ 본문

해피육아

15개월 아기 - 친구가 좋아요~~

Energise-r 2014. 6. 19. 06:30

또래 아가들에게 부쩍 관심을 보이는 재의다. 처음에는 관찰하다가...슬슬 접근해서...손이나 얼굴 만져보려고 하구...놀이터에 가서도 놀이기구 보다는 또래 아가 있는 근처로 슬금슬금 간다. 가서는 수줍어서인지, 아니면 바로 놀이기구에 관심이 가는 건지 바로 딴짓 모드지만...



여튼 엄마랑 아빠랑 노는 것도 좋지만 또래도 신기한가 보다. 물론 아직 '함께'논다기 보다는 '나란히' 근처에서 논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지만....나로서도 비슷한 또래 아기 엄마들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다. 어쩜 이리 비슷하기도 하면서 또 다를까 싶어서...그리고 재의랑 다니면서는 모르는 사람들과도 아기를 두고 말 트는 일이 많아졌다. 

어찌어찌 알게 된 재의 또래 아가들...태니와 리암이....둘 다 인터내셔날 커플에게서 아들내미들인지라...매력 넘치는 얼굴이다. 

얼마 전엔 태니가 돌이었다. 태니 식구들 빼곤 다들 초면이라 어색하긴 하지만, 공통 관심사가 있는 분들이 있어 재미나게 수다 떨고 왔다. 

                     



또 저번엔 리암이 식구들을 만나 간단히 피크닉을 다녀왔다. 종내 뛰어다니던 두 녀석...나중에 피곤했는지 찡얼대서 좀 아쉬웠던 짧은 나들이...곧 다음 자리를 만들어봐야 겠다. 




어색하던 플레이그룹도 이제는 좀 편해졌다. 재의 또래 아가들은 별로 없지만 주로 형아, 누나들한테 까이면서 재의는 또다른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로서는 둘째 계획이 없어서 그런지 재의에게 이렇게 다른 아가들이랑 부대끼는 기회를 자꾸 만들어주고 싶다. 그리고 어느 책에서더라...엄마의 사회성을 아기가 닮는다고....사실 논문 스트레스에 마음의 여유도 별로 없고 영어로 수다 떠는 게 스트레스일 때도 있고 그랬는데....내가 적극적으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어야 우리 재의도 또래랑 어울리는 기회가 생기겠지. 


다행히 재의가 사람들 볼 때마다 인사하고, 낯가리는 거 없이 잘 다가가고 그런다. 람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서 사랑받는 아이로 클 수 있음 좋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