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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육아

아가랑 여행 시 유용했던 아이템

Energise-r 2014. 8. 22. 08:30

어쩌다 보니 재의랑 한 달 동안 2번이나 여행을 다녀왔다. 아래는 여행 시 있으면 유용했던 아이템들이다. 

1. 아가 여행용 캐리어 가방

이건 피지 여행 갈 때 공항에서 재의가 다른 아가 껄 너무 탐내길래 그 다음 번 발리 여행 전에 중고로 구입한 녀석이다. 공항에서 짐 찾는 시간, 탑승 대기 시간 길고 그런데 굴리면서 재의가 잘 놀았다. 물론 안 밀고 다닐 때는 일반 기저귀 가방보다 무겁기 때문에 짐이 되긴 한다. 


참, 아가 관련은 아니지만 이번에 여행하며 좋은 캐리어를 사야 한다는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피지 도착 후 찾은 우리 캐리어 몰골이 이러했다. 우리 꺼 말고도 많은 것들도 많이 망가져 있었다...


캐리어 브랜드 중 들어 본 이름이 샘소나이트 (Samsonite) 뿐이라 골랐던 건데 알고보니 이 가방은 샘소나이트 회사랑 합병된 아메리칸 투어리스타 (American Tourista) 꺼였다. 몇 주 전 이거랑 똑같은 가방 하나 더 구입했었는데 후회막급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가방 구입처에 가서 워런티로 수리를 신청했다. 다행히 새 캐리어는 구입한 지 한 달 미만이라 리펀드 받고 대신 다른 녀석을 구입했다. 친절하신 점원분이 추천해주신 건 안틀러 (Antler). 영국 제품으로 샘소나이트와 양대산맥이란다. 험한 발리 여행 후에도 새 것 같이 스크래치 하나 없다. 가격도 샘소나이트보다 착하면서 엄청 품질이 좋은 것 같아 맘에 든다.


2. 많이 덮는 수영모자

아무래도 볕이 뜨거울 것 같아 이번 여행길에 마련한 재의 수영모자. 전에는 일반 챙넓은 모자를 씌웠는데 물놀이 때는 사용하기가 좀 그랬다. 그런데 이 수영모자는 아무래도 재질이 달라서 그런지 빨리 마르고 목 뒤를 덮어주는데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걸 줄여주는 효과까지 있어서 참 좋았다. 첨에는 안 쓰려도 하던 재의도 한 번 쓰고 나서는 맘에 들었는지 외출할 때도 이 모자를 쓰겠다고 하곤 한다.


3. 아기 의자 고정 벨트

요번에 여행을 가 보니 특히 발리에서는 하이체어가 없는 식당도 꽤나 많았다. 숙소에서 사용하려고 준비했던 의자 고정 벨트가 그래서 많이 유용했다. 높이는 어쩔 수 없더라도 의자에서 떨어질 걱정을 던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재의가 탈출 방법을 알아내는 바람에 오래는 못 쓸 것 같다.


4. 큰 스카프

스카프는 그나마 다용도이다. 에어컨 바람 차면 춥지 말라고 덮어주고, 모유수유도 하고, 피카부 놀이도 하고, 유모차에서 잠이 들면 가려주고....여튼 이렇게 하나로 여러 기능을 하는 아이템은 특히 여행 가면 효자다. 화려한 색상의 스카프는 밋밋한 나의 패션을 좀 살려 주기도 하니 고맙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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