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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TV 시청

Energise-r 2014. 9. 1. 06:00

우리 부부 다 TV를 별로 보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거실에 텔레비전이 떡 하고 자리잡고 있으니...한두 번 보기 시작한 게 요즘은 재의가 텔레비전 보여달라고 하거나 리모콘을 꺼내려고 발돋움 하기도 한다. 

아예 안 보여주기는 어렵고 괜찮다고 생각한 프로그램을 골라 정해진 시간에만 보기로 했다. ABC Kids 채널에서 재의가 아침 먹고 난 후 보는 프로그램이 두 개, 오후에 가끔씩 시간 맞으면 보는 게 한 개가 있다. 


1. Big Ted's Big Adventure

테디베어 인형이랑 매일 동물 하나씩을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그리고 애니매이션보다는 실사를 좋아하는 재의에게 딱인 프로그램이다. 길이도 5분 정도로 짧다.매 회 대사도 거의 반복이다. 그렇지만 책에서 보던 동물들을 보는 게 마냥 신기한지 재의가 참 좋아한다. 아래 사진처럼 매번 해당동물 사진을 찍는 부분이 있는데 재의도 이제 클릭하는 흉내를 낸다. 


2. Ready Steady Wiggle

이 프로그램은 1번 동물 프로그램 바로 전에 하다 보니 보게 된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의외로 요즘 재의가 너무 좋아한다. 부쩍 노래랑 춤을 좋아해서 그런가 보다. 내가 들어도 입에 붙는 노래들이다. 역사가 오래 된 프로그램인지 베이비러브 기저귀에도 위글스 아저씨들이 등장한다. 


3. Play School

가장 먼저 보여주기 시작했던 프로그램이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스토리 타임도 있고 노래도 하고 무엇보다도 폐지나 자투리 천을 이용해 장난감 만드는 게 아이디어 얻기에 유용해 보였다. 남녀 진행자인데 여러 분이 번걸아 나오는데 아래 사진의 두 분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진행자들이다. 문제는 20분 짜리다 보니 재의의 집중력에 한계가 있어서 금새 지겨워한다는 거다. 방송 시간대가 4시 반일 때는 재의 보는 동안 저녁 준비하기 딱 좋았는데, 3시 반으로 앞당겨지고 나서는 거의 못보고 있다. 


이외에도 주말 스페셜로 폴리나 텔레토비를 보기도 한다. 그래도 하루에 30-40분 이상은 넘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텔레비전도 그렇고... 내 스마트폰을 호시탐탐 노리는 재의를 보면 나부터가 스마트폰 들여다보지 말아야되는데 하는 반성이 드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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