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아이 용품 중고 벼룩시장 2탄 - baby & kids market 본문

해피육아

아이 용품 중고 벼룩시장 2탄 - baby & kids market

Energise-r 2014. 12. 3. 06:00

지난 번엔 브리즈번 남쪽 동네에서 Baby & Kids Market이 열렸고, 이번에는 북쪽 동네에서 열린다. 지난 번 (2014/10/22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baby & kids market - 아기용품 중고시장 대~박!)에 워낙 득템했던 터라 이번에는 큰 기대를 안고 일찌감치 출발했다....개장 시간 거의 맞추어 갔는데도 이미 북적거리고 있었다. 


꼭 사야 겠다고 별렀던 물건은 사실 딱 하나였다. 바로 베드 가드 레일.... 재의가 종종 아기 침대가 아닌 내 옆에서 그냥 잠들 때가 있는데 행여 떨어질까 싶어 마음 졸이느라 나는 사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슬슬 아기침대 졸업할 때도 다가오는 것 같은데 나중에 어린이 침대에도 써야지... 보통 크기가 큰 아이템들은 한 곳에 진열되어 있는데 입장하자마자 재의를 남편에게 맡겨두고 빛의 속도로 전진...그리하여 두 개 있던 레일 중 가격은 더 나가도 튼튼해 보이는 하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참, 캐쉬결제만 가능하므로 큰 아이템을 살 계횔이라면 미리 돈을 미리 두둑히 인출해가야 한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좀 천천히 둘러본다. 개인 판매자들이다보니 사실 어떤 판매자는 정말 헐값에 파는 반면 어떤 판매자는 중고인데도 가격을 꽤나 높게 부른다. 두 번의 경험에 비추어 보니, 신생아를 둔 부모라면 정말 쏠쏠할 것 같다. 요번 마켓에서는 옷, 특히 여아 옷들이 무척 많았다. 내가 두 번째로 맘에 들게 구입한 아이템은 바로 챙있는 수영 모자....요즘 거의 매일 물놀이인데 모자도 두 개면 번갈아 입히기 좋을 것 같다. 


공짜로 나눠준 과자 봉지 들들 쇼핑 나선 아드님...한 숙녀 아가씨가 재의에게 관심을 끊임없이 보였으나 시크하기 그지 없다. 


이 날은 유혹을 누르고 딱 필요한 몇 개만 집어들고 나왔다. 싸다고 집었다가 실패한 아이템도 몇 있긴 하지만 필요했던 걸 저렴하게 잘 구해서 만족스러운 나들이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