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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사이드 아쿠아틱 센터 - 물놀이는 언제나 재미있어!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첨사이드 아쿠아틱 센터 - 물놀이는 언제나 재미있어!

Energise-r 2014. 12. 5. 08:00

날이 무더워줘 주말이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브리즈번 남쪽 동네에 사는지라 북쪽 갈일은 별로 없는데 중고마켓 (2014/12/03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아이 용품 중고 벼룩시장 2탄 - baby & kids market) 간 김에 근처 첨사이드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 City Aquatics (http://cityaquatics.com.au/)라고 여러 곳에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Chemside Aquatic Centre였다. (주소: 375 Hamilton Rd, Chermside 4032)


엄청 재미있어 보이는 긴~~ 워터 슬라이드는 그림의 떡....주구장창 키즈풀에서 놀았다. 재의가 제일로 신나했던 건 바로 미끄럼틀이었다. 재의는 가벼워서 그런지 별로 속도가 안 났는데, 내가 같이 타니 속도가 세 배는 증가~~~ 재밌다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계단을 올라 미끄럼틀로 갔다. 


저렇게 들고 간 물뿌리개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잘 갖고 놀았다.


버켓에 물이 차면 폭포수처럼 떨어지는데 그게 그리 신기해보였나 보다. 한참을 쳐다 보았다. 


한 시간 반 정도 놀고나니 낮잠 잘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졸음이 가득하다. 게다가 열심히 노느라 배까지 고팠는지 칩스며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폭발.... 배가 좀 부르니 바로 차에서 곯아 떨어졌다.

가격 대비 시설은 괜찮아 보였는데, 아무래도 재의에게는 수영장보다는 야트막한 물에서 모래놀이, 분수놀이 할 수 있는 워터 파크가 더 제격인 것 같다. 갖가지 종류의 튜브 (링, 팔에 끼는 거, 구명조끼)를 다 샀지만 다 재의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튜브를 타면 타운하우스 내 수영장을 더 애용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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