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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아일랜드 (Hamilton Island) - 즐길 거리 본문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해밀턴 아일랜드 (Hamilton Island) - 즐길 거리

Energise-r 2014. 2. 1. 10:04

1) 당일치기 투어

해밀턴은 이전 포스트 (2014/01/0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해밀턴 아일랜드 (Hamilton Island) - 숙소

)에서도 소개했듯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포인트다. 그래서 스노쿨링, 다이빙, 헬기 투어 (비싸지는 순) 등을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9개월짜리 아기가 있어 그 어느 것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종일 투어도 아기 낮잠 시간 생각하면 힘들고, 반나절 (4-5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걸 찾다보니 선택한 화이트 헤븐 비치 (White Heaven Beach)가기가 있었다. 나중에 보니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크루즈 배, 다른 하나는 세일링 보트 같은 거였다. 가격은 둘 다 99달러로 동일. 참, 저처럼 학생이신 분은 10% 할인 가능합니다~! 크루즈 투어 상품을 더 보시려면 여기 꾹~ http://www.cruisewhitsundays.com/wh_WhitehavenHalfDayCruise.aspx


하지만 선탠보다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더 필요한 우리에게는 크루즈가 당연 현명한 선택이었다.


아침에 셔틀 타고 마리나로 집결. 그렇게 잠깐 놀며 가니 닿은 그 유명한 화이트 헤븐 비치. 비치는 이뻤다. 다만 잠투정을 시작한 아기 달래다보니 경치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그렇지...


모래가 한없이 고왔다. 난생처음 바다에 와서 모래장난을 신나게 하던 재의. 짧은 물놀이 후 곧 재의는 발가벗고 바닷바람 맞으며 낮잠 주무시기 시작!


물도 무척 맑아 얕은 물에서도 노니는 물고기가 다 보일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쁜 바다를 많이 봐서 그런지 명성(?)이 자자한 것 치고는 약간 아쉬웠다.


2) 숙소 앞 바다

우리가 묵었던 Whitsunday Apartment랑 Reefview Hotel 바로 앞에는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가 얕고 깨끗해서 아기들 놀기는 더 좋았던 것 같다.


썰물 때는 바닷물이 참 멀리까지도 밀려간다. 그 얕은 물에서 고기떼를 발견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침에 거닐 때 찍은 풍경은...휴양지 광고에 등장할 법하다.

3) 수영장

숙소 수영장 뿐만 아니라 공용 수영장이 세 군데 있었다. 바로 위에 소개한 바닷가 근처에 하나, Resort centre 옆에 둘....참고로 가기 전에 다른 분들 글 보기로는 다른 리조트 수영장도 갈 수 있다고 봤는데...결론은 가능은 할 것 같지만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리조트마다 비치 수건도 다른데 그야말로 다른 리조트 수건 들고 갔다가는 당장 눈에 띌 거다.

여튼 공용수영장 시설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이들 놀 만한 얕은 곳도 있고, 3m 깊은 곳도 있다.

 

 

 4) 먹거리

우리는 앞서 포스팅 (2014/01/08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해밀턴 아일랜드 (Hamilton Island) - 숙소)

에서 소개했던 대로 취사가 가능한 숙소이다. 마리나에 가면 식료품 및 잡화를 살 수 있는 슈퍼가 있다. 물론 가격은 육지의 3-4배... 그래도 외식보다 싸게 먹히니...게다가 이유식할 꺼리도 좀 산다

사 먹었던 곳 중 비용도 착하고 맛있었던 곳. 피자집 Manta ray, 피쉬 앤 칩스 가게 Popeye's fish & chi[s. 그리고 Sails라는 스테이크 & 씨푸드 식당은 가격은 좀 있지만 양이 아주 푸짐했던 곳. 특히 Pork rib 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다.

5)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앞서 소개한 숙소 옆 바닷가에 오후에는 키즈 놀이터가 생긴다. face painting도 하고, ginger bread 꾸미기도 하고, jumping castle도 있다. 그렇지만 돌도 안된 우리 아가에게는 그림의 떡. 그냥 다음 번에 두세 살 정도 되면 한 번 오자....

 

여튼 총평은 만족스러운 편...다음에는 비성수기에, 아기가 좀 더 컸을 때 한 번 더 오고 싶다. 그 때는 스노쿨링 기필코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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