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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보리 (Gymboree) - 놀이 프로그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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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보리 (Gymboree) - 놀이 프로그램

Energise-r 2014. 3. 6. 07:00

음악 프로그램 (2014/02/19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짐보리 (Gymboree) - 음악 프로그램)에 이어 참석한 짐보리의 play & learn 프로그램.

일단 공간이 넓고 놀거리가 많다. 그리고 특징은 semi-structured라고 할까...자유스럽게 놀다가 진행자 샘이 부르면 다 같이 모여서 액티비티 하고 또 흩어져 놀다가 모이는 그런 방식이었다.

그럼, 다양한 놀거리들을 우선 섭렵해볼까?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게 참 다른 것 같았다. 우리 재의는 무조건 공... 다른 거 할 때도 손에서 놓지 않는 저 공...

 

그리고 유독 재밌어하는 건 바로 거울놀이...다른 아가들 중 거울에 관심 보이는 아가는 없던데, 우리 재의는 자뻑 기질이 있나보다. ^^

 

기본적으로 올라가고 구르고 미끄러지고....그래도 재질이 조금씩 달라서 다양한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의가 또래들을 만나 조금씩 상호작용을 보이는 게 재미있다. 물론 나로선 다른 아가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들 어찌나 다른지...여튼 재의는 또래 애들 중에서도 별나게 활동적인 녀석이 맞는 것 같다.

 

 

이번엔 모여서 한 액티비티를 볼까? 마지막 사진에 큰 낙하산 위에 아이들 앉혀놓고 부모들이 빙빙 돌리는데...웬걸...한 명이 울음 터뜨리니 아가들이 떼로 눈물 범벅....

 

 

총평을 하자면 우리 재의에게는 놀이 프로그램이 더 맞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어쨌든 진행하는 선생님에 따른 편차가 컸다. 어찌된 일인지 내가 4주 가는 동안 매주 선생님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선생님마다 스타일과 노하우가 다른데, 유독 애들이 더 잘 따르고 재밌어하는 선생님이 있었다.

계속 프로그램을 제 돈 내며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어떻게 놀아줄 수 있을까 하는 아이디어도 얻고 재의에게는 며칠 재미있는 외출이 되었던 것 같다.

참, 홈페이지 가면 무료로 1회에 한 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쿠폰이 있다. 그거 출력해 가서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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